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에 대해 ‘무료결혼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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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밭웨딩홀에서 10일 12시에 베트남 신부 2명, 필리핀 신부 3명, 중국신부 1명 등 6쌍의 다문화가정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평소 다문화가정 돕기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이지곤 청솔밭웨딩홀 대표가 결혼식에 필요한 예식장비 일체를 지원하고 하객 식사비까지 부담하는 등 든든한 사랑의 고리가 됐다.
또한 신부 모국출신의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 회원들이 축가를 불러 결혼식 분위기가 더욱 따뜻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더욱 안정되고 사랑하는 한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후원자와의 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