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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너들은 뛰어라! 나는 쉬련다.” - 경기는 뒷전 관심도 없는 안동시 선수단 본부임원의 행태...
  • 기사등록 2009-05-14 1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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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 47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축구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볼썽사나운 장면이 본지 취재팀에게 포착 되었다.
 
경산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47회 도민체전에 참가한 안동시 축구팀은 당일 오전 영천시와의 경기에서 우승하고, 오후에 포항시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스포츠사에서 승자가 있으면 항상 패자가 있는 법이라는 만고의 진리는 입증하였지만 이 사진들은 안동시 소속 선수들과 안동시 축구애호가들의 간장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이다.

오전 경기에서 녹초가 되었지만 선수들은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오후 경기에 돌입,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반면 응원단들의 성원에서 기가 꺾였다.
 
포항시 시민 서포트즈의 열띤 응원전에 비해 안동시 응원석은 썰렁했으며, 심지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장면까지 연출 되었다.

양말을 벗고 누운 두 남자! 주위에서 쑤군대는 말들은 그는 들었는지?

“저 사람 안동시 본부 임원 인데 어찌 저렇게 태평 할 수가?"

잠시 후 박승호 포항시장이 격려차 방문하자 그제야 일어나 예를 갖추며...

경기가 끝나고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안동시가 패한 원인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예견된 패’였었다는 말에 모두들 공감하고 “안동시 선수단 관계 임원이 저 모양인데 안동이 우승하면 어느 시합에서도 응원할 이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경기를 관람한 경산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경상북도 축구협회가 안동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동안 안동은 축구의 고장, 스포츠의 고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응원단들의 실태를 보고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고 전하고 안동시가 축구에 대한 지원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느냐며 의아해 하기도 했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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