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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16 19: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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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자연장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장사(葬事)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연장 시범사업에 광주시를 포함 4개 자치단체(서울, 인천, 경기도 수원시)가 확정됐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 또는 주변에 묻어 유골이 자연에 쉽게 동화되도록 하는 장례 방식이다.

시는 총사업비 8억4천만원(국비 4억2천만원포함)을 투입, 오는 7월부터 12월말까지 영락공원에 5,000㎡ 규모로 테마별 자연장을 조성해 내년 1월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학계와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유족들이 언제라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품격 높은 자연장을 만들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장사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는 화장시설 확충 의무를 부담하게된 상황에서 정부지원자연장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자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4~5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장을 조성할 경우 시민의 다양한 장례문화 욕구 충족,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환경파괴 방지 등 여러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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