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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14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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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뒤질세라 잰걸음으로 오르는 참고서와 학생용품 가격 탓에 학부모들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대구에서 처음으로 학생용품 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대구광역시 남구청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의 학생용품을 수집해 필요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학생용품 나누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고등학생들의 참고서 가격 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학생용품 가격 인상에 따라 어려운 서민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자 함에 있다.

수집품목은 참고서와 가방, 보조가방, 신발, 자전거, 교복 안에 입는 셔츠 등으로 모집기간은 오늘부터 이달 30일까지며 남구 동 주민센터와 구청 주민생활과, 관내 중․고등학교 및 아파트를 통해 수집 한다.

수집된 학생용품은 재활용 가능여부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분한 후 자활공동체 빨래터 세탁사업단과 관내 봉사단체를 통해 말끔히 세탁 및 수선된다.

한편 손질을 마친 학생용품의 원활한 나눔을 위해 5월 9일 오전 10시부터는 학생용품 일일 나누기 행사가 개최된다.

참고서와 셔츠 등은 무료로 배부되며, 가방과 신발은 1,000원 내외, 자전거는 10,000원 내외로 판매되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는 가정에 지원된다.

중학교 자녀 둘을 둔 곽영숙씨는 벌이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참고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 많이 힘들다며 해마다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므로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할 생각이라고 반겼다.

윤흥식 주민생활과장은 최근 들어 참고서와 학생용품 가격이 급격히 올라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웃간 정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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