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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21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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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여름방학을 이용한 학생자원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당초 자원봉사 희망자 56명을 대상으로 계획했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자원봉사 희망자 외에 22명이 더 늘어난 78명의 학생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인기가 높았다.
 
군관계자는 이번 자원봉사활동의 특징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꼽았다.

다음은 군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자원봉사의 특징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했다는데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다보니 오히려 방학 초반보다 후반에 더 많은 활동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 재작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다시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장애인 요양시설 자원봉사를 희망하여 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섬진강 사랑의 집으로 자원봉사도 갔었습니다. 없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내어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참 기특하기까지 하더군요.”

군 관계자의 말대로 방학 전반 26명, 후반 52명으로 전반 2주 동안의 활동과 비교해 후반 2주 동안의 활동이 2배로 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지난 5일에는 장애인 요양시설에 찾아가 자원봉사활동도 기쁨으로 펼쳤다..

학생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은“지금까지 장애인하면 지능이 떨어지거나 생김새가 우리와 다른 완전히 다른 세상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제가 봉사활동을 한 할머니는 몸은 불편하지만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함께 있는 동안 장애인임을 인식하지 못 할 정도로 우리와 꼭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장애인은 불쌍하다>, <도움을 줘야할 사람이다>라는 나만의 일방적인 생각에 빠져있었음을 알았다”면서“장애인은 내가 도움을 줘야할 사람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소감을 밝혀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 인식개선이라는 목적 또한 크게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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