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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성료" - - 두차례 불꽃쇼 관객 150만명 운집.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내려...
  • 기사등록 2008-08-04 23: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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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피서 절정기에 맞춰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또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축제로 자리 매김을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달 26일 개막해 8일 동안 열린 이번 축제에 개막식에 약 70만명(북부해수욕장)과 폐막식에 약 80만명(형산강 체육공원) 등 축제기간동안 약 150여만명이 몰려 한여름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쇼에 탄성을 보냈다.

이번 폐막 공연에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팀의 화려한 불꽃과 국제대회 1위 입상한 스페인팀의 불꽃쇼, 한국팀의 뮤직 불꽃 5만발이 포스코의 야경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장을 찾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제트스키 12대가 움직이는 불꽃쇼와 형산대교를 배경으로 250m 나이가라 불꽃 폭포쇼 연출과 함께 'I♡DOKDO'라고 새겨진 파이어 레터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을 관람한 해도동에 이해자씨(45세)는 “개막식때 해무로 인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폐막일에는 바람도 제법 불어 날씨도 좋아 야외에서 불꽃 감상하기 너무 좋았다”고 들뜬 목소리로 관람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형산강 둔치에서는 ‘전통과 빛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용 장승 호랑이 잉어 장미 풍물 등 한국 전통 상징물을 본떠 만든 각종 전통등 조형물이 저마다의 빛을 내뿜으며 아름다운 빛의 공간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이번 축제 행사기간동안 열린 바다국제연극제, 해변가요제, 맨손고기잡기, 함정공개행사, 열기구타기, 해변모래조각전, 불빛요정선발대회, 불빛퍼레이드, 야간비치축구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미술대전 등의 문화행사, 스포츠토토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전국합기도무술대회, 전국비치발리볼대회, 길거리 장사씨름대회 등 스포츠 행사, 맛경연대회, 전국특산물판매장, 수산식품 전시회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유료 관람석도 예상외로 호평을 받았다. 개막행사에서 약75%정도의 좌석만 팔렸던 유료 좌석제가 폐막행사에서는 100% 판매돼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로 관람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 불빛축제에서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개막행사와 폐막행사당일 포항시민들이 차없는 날에 동참으로 예년보다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축제장을 찾은 정태식씨(35 대구 만촌동)는 “지난해와 같은 시간에 출발했는데 올해는 훨씬 빨리 행사장에 도착 했다”며 “축제를 위해 포항시민들이 대중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포항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높이 평가했다.

축제를 준비한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는데도 축제를 마무리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 공연의 미비했던 부분은 완벽하게 보완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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