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농촌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한다.

격등제는 한등 건너서 한등씩 점․소등하는 방식으로 산청읍 내리교 등 13개 노선 가로등에 대해 적용된다.

산청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가 심하거나 굴곡이 많은 도로, 사고발생 위험이 많은 교차로, 급커브, 교통사고 빈발지역은 격등제에서 제외하는 등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군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가로등 격등제 실시로 연간 1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통행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더라도 초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군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