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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4-06 1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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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배지 경남 하동의 4월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차가 생산되는 하동녹차가 지난해 보다 열흘이나 빠른 지난 3월말부터 첫차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집마다 정성으로 아침이슬 머금은 차잎을 따내 이슬이 지기전에 전통 수제차 제조법에 따라 무쇠솥에서 밤새워 덖어낼 준비를 이미 마쳤다.
 

곡우(4월 20일)전까지 따낸 차잎으로 최고급 녹차인 우전이 만들어지고 이후부터 차잎의 크기에 따라 세작과 중작, 대작의 이름을 붙인 전통수제차가 5월 하순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하동녹차가 생산되는 이 시기에는 "왕의 녹차 이젠 당신이 왕입니다" 의 슬로건으로 제1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17부터 20일까지 4일간 문화관광부지정우수축제로 차시배지일원에서 열리게 되고 또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하동녹차연구소가 5월에 개소해 대한민국 녹차연구의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

하동의 차 재배규모는 2005년말기준 872ha(1,917농가) 로서 전국의 약23% 차지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주요한 소득 작목이며, 주 생산지역은 화개면과 악양면 일부지역에서 90%이상 생산되고 있으며 13개 전읍면에서 차가 생산되고 있다.
 

재배형태는 산록변의 야생다원이 50%이상 점하고 있어 기계작업이 근본적으로 어렵고 생산비절감에 한계가 있는 것이 문제이지만 대신 한정된 고급 수제차를 생산할 수 밖에 없어 수확한 차엽의 대부분이 고급 덖음차의 원료로 이용된다.

첫차를 제일 먼저 출시한 하동녹차발전협의회 전상연 회장(59세)은 차를 생산하는 다른 지역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지만 하동에서는 유일하게 햇차를 맛볼수 있는 지역이 기 때문에 차 시배지로서의 명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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