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정읍지역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최대 축산군인 홍성군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읍·면사무소 산업담당과 육계산란계 생산자 단체 및 축협 등 유관기관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AI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종료되었던 AI특별대책상황실을 재개하고, 가금사육농가에 대해 전직원이 분담농가에 대해 임상증상 유무를 수시로 관찰하는 한편 전업농 98개소를 대상으로 질병유무 및 산란율 감소 등 전화예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 및 관련기관 보유 소독전용 특수차량 5대를 가축 집단 사육지역에 배치해 순회소독을 하는 등 농장별·지역별 차단방역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 발생에 대비해 긴급방역약품, 방역복, 마스크 등 개인보호 장구를 확보해놓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 추진하는 일제소독의 날에는 가금류 사육농가를 중점으로 축사 공동소독과 예찰 등 상시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천수만을 비롯해 주요하천,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주변 양축농가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1,000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 대하여는 예방대책과 발생동향 등을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리고,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소독 후 출입토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