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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07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 20일 오후 2시 청주시민회관, 금년 52개 사업단 1,500여명 참여 -
  • 기사등록 2007-03-20 08: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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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신명이 났다. 지금까지 노인들은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조직사회로부터 나이를 먹었다는 단순한 이유로 본의 아니게 물러나 무료한 생활을 보내야 했었다.

청주시는 20일 오후 2시 청주시민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7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금년도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은 노인들이 일자리에 참여한다는 선언보다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을 통하여 우리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소망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이제까지는 노인하면 귀찮은 존재, 부담되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날 발대식을 통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적극적인 사회구성원임을 알려내는 것이다.

청주시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만 제공하여 보충적 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노인상을 적립하도록 노인교육을 통한 노인일자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과감히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청주는 노인일자리의 메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금년도 노인일자리사업단을 보면 52개 사업단을 중심으로 1,500여명이 각자의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영역에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별한 기술과 지식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공익형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유치원과 노인복지지설에 적합한 교육형 노인전문강사파견 사업 건강한 노인들이 거동불편노인들을 돌보는 복지형 사업 틈새시장을 이용하여 자영업 부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적 시장형 사업 등을 전개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인들의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여 노인들에게 제공함으로서 ‘활기찬 노후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 가도록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전국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청주를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2004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나타나는 노인일자리문제의 심각성을 시책에 반영하여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12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노인들의 욕구조사를 실시하여 노인일자리가 더욱 필요함을 확인하고 예산을 증액, 올해는 20억원의 예산으로 1,5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됐다.

청주시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단순히 만들어 제공함에 그치지 않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창출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립하였으며,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공장형 노인공동작업장을 설치한 시니어클럽을 2006년 권역별로 4개소 설치하고, 시니어클럽에 노일자리사업을 위탁해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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