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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1-29 0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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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안동시는 국장급(4급 서기관) 2명과 5급 사무관 4명에 대해 승진을 단행했고 과장급 13명에 대해 전보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문의가 아닌 보건행정직 공무원이 보건소장직을 맡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경북 안동군 월곡면 가난한 농부의 3남 중 막내로 태어나 올해로 공직생활 34여년을 하고 있는 안동보건소 신임 권오진 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권 소장은1974년 4월 월곡면사무소 서기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게 되어 88년 9월부터 안동시 보건소 행정 6급을 시작해 2002년 4월 사무관으로 승진 건강관리과장을 역임 06년 2월 보건위생과장을 거쳐 안동시 보건소장으로 승진했다.

권 소장은 보건복지부장관 및 행자부장관상을 비롯한 경북도지사상 등 8회 수상한 모범공무원으로 사회복지사 3급 자격증을 시작으로 노인복지사 자격증까지 여섯 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할 예정으로 알려져 면학하는 공무원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여 사무실 및 복도 한 등 끄기 운동과 전열기구 사용금지령으로 한때 부하직원들에게는 불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권 소장은 이로 인해 년 간 에너지 절약 통계에서 무려 730만원을 줄이는 성과를 얻어 전 직원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 되었다고 했다.
 
정년을 2여년 앞둔 권 소장은 "유림의 본고장인 안동에서 매장문화를 화장문화와 납골문화로 정착하게 한 주역으로서 안동시 임하면에 7천기를 봉안할 수 있는 하늘공원을 조성한 성과가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권 소장은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안동시가 건강도시로 지정됐고, 현재 보건소 역점사업인 한방. 한약유통지원시설의 원활한 추진과 아울러 보건증진 사업이 타 시도를 앞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해 하는 모습에서 시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보건공무원의 오랜 연륜이 묻어났다.

현재 부인 김주자씨와의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 권 소장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권오진 안동보건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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