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직원들의 글짓기 모임인‘중구난방(中區暖房)’이 지난 12월 11일 중구청 강당에서 네 번째 작품집 발간기념회를 가졌다.
이 모임은 2003년‘시간호’100부를 펴낸 데 이어, 2004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월 11일‘중구난방 제4호’발간이라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 중구난방 출판기념회
이번 중구난방 제4호에는 직원들이 나름대로 짬짬이 정리한 시와 수필 36편과 초대작 14편 등 모두 62편이 담겨져 있다. 특히 회원가족들이 지은 작품도 6편이 실려 있어 자상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 지은 시나 수필 그리고 독서 감상문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매달 1회 정기적으로 모여 토론회도 갖고 작품을 평가한다.
▲ 중구난방 제4호집
중구난방은 2001년 3월경 문학에 관심이 있는 몇몇 직원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습작 형태로 보관해 온 글을 정리하고 발표한 것이 결성의 계기가 되어 현재 2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등단자도 2명(시1,수필1) 이나 된다.
중구난방 이해은회장(남,55세)은“갈수록 삭막해져 가고 있는 지역 사회에 따뜻한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는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임을 꾸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순영 중구청장, 이진모 중구의장, 최해남시문우회회장, 송일호 수필가, 학생 등 80여명의 많은 분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