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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국민의 민생고통 경감 위해 선제적 금리 인하 필요해'
미국 FOMC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금리를 상단 기준 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금리 동결에 대하여 월 스트릿은 예상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ECB(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하여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가 연이어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데다, 계속된 고금리로 인하여 국민의 민생고가 커지는 우리의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의 금리 인하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겹치면서 가구의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이 5월 기준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역시 지난 1분기 기준 이자 부담이 전년대비 53.4% 증가하는 등 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금리 지속으로 인하여 우리 경제가 급속하게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커져만 가는 민생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하여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용시장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다고는 하지만, 15~29세 사이인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목표물가상승률(2%)까지 물가가 하락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 목표일 수도 있다. 더욱이 다행인 것은 금리 인하를 위한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금리 정책으로 인하여 기조적 물가 흐름이 지난 5월 기준 2% 초반까지 둔화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인 7월11일로 예정되어 있다. 미국이 빠르면 9월 늦어도 11월에 금리 인하가 전망되는 지금,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권투 경기에서 선수가 상대의 가벼운 잽(Jab)을 계속 맞게 되면, 큰 충격 없이도 데미지가 쌓여 결국 다리에 힘이 풀리며 갑자기 무너지게 되어있다. 고금리로 인한 높은 이자 비용은 우리 민생 경제에 잽(Jab)과 같다. 민생경제에 쌓여만 가고 있는 데미지를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하로 조속히 해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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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 위한 개정안 대표발의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이 13일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성장, 원천기술과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 투자세액공제의 과세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2월 31일로 특례가 종료되어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장려와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례 기한을 연장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특히, 올해 1월에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탄소중립을 달성과 철강산업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조세특례제한법」상 일몰기한이 연장되지 않는 경우 적용기한이 짧아 정책효과가 나타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레제한법」개정안은 신성장, 원천기술과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의 과세특례 기한을 2034년까지 10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한편,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철강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기존 유연탄을 이용하던 용광로 공정을 수소를 이용한 공정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국가 NDC 달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술이다. 포스코의 경우 HyREX 라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기술을 개발 중이다.김정재 의원은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흐르게 하는 것은 철강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라며 “향후 우리나라 제철소들이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전환될 수 있도록 법 제·개정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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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육청, 2024 ‘독도 수호, 나라사랑’ 독도 탐방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안중환)이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2박 3일 동안 관내 초등학생 32명, 인솔 교원 7명이 총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도‘독도 수호, 나라 사랑’ 독도 탐방단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우리 국토인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느끼하여 독도 보존을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을 유도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인식과 수호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의 독도체험관 견학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정보를 얻었으며, 울릉도와 독도 체험을 통해 독도 사랑, 나라 사랑 의식을 고취하였다. 또한 울릉도 자연 풍경과 촛대암, 거북바위, 코끼리 바위, 삼선암, 죽도, 관음도 등의 아름다운 비경들을 눈에 담고 돌아왔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독도 방문을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운 마음이 느끼게 되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 영토 수호 의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중환 교육장은 “이번 탐방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영토 수호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역사 왜곡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과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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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태 [기고] ‘억지춘양’식 대구경북 통합론
‘억지춘향’이란 말은 봉화 춘양목과 춘양역 등에 얽힌 전설도 있지만 변 사또가 억지로 수청을 들라고 우격다짐하는 춘향전에서 유래한 말이기도 하다. 어느 것이나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끌어다가 맞히는 우스운 꼴을 비유하는 상징적인 말이 되었다. 춘양(春陽)과 춘향(春香)의 발음도 비슷하거니와 견강부회(牽强附會)와 같은 자기합리화를 뜻하는 것이다.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오지에 시집와서 살다 보니 배부르고 정들어서 막상 떠나기 섭섭하다는 속요도 전해지고 있어서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세상 이치를 나타내기도 하는 심오한 전설이기도 하다. “왔네 왔네, 나 여기 왔네, 억지춘양 나 여기 왔네, 햇밥 고기 배부르게 먹고, 떠나려니 생각나네, 울고 왔던 억지춘양 떠나려니 생각나네…”이러한 관점에서 지금 대구경북을 통합하자는 주장은 과연 견강부회의 ‘억지춘향’인가? 아니면 적자생존의 ‘억지춘양’인가? 생각해 보면 어느 것이나 아직까지는 시도민들의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당한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도지사는 2년 뒤에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겠다니 억지춘양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어떻게 보면 억지춘향은 안 되지만 억지춘양으로라도 시도통합을 시켜서, ‘살다 보니 좋아요’ 할 거라는 과대망상으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억지로 춘양으로 시집갈 때는 친정 갈 날이 망막했지만 살다 보니 친정보다 낫다는 속요의 역설적인 순치 효과를 노리고 총대를 메었는지도 모를 일이다.엊그제 경상북도의회에서 이러한 시도지사의 부당행위를 엄중하게 추궁하자 도지사는 경북동서북부 균형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도청사를 유지하며 낙후된 북부지역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등의 통합방안을 마련하여 도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도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임기응변식 답변을 늘어놓았다. 사전에 정책협의 절차를 무시한 억지춘양이다.한편, 대구시장은 아예 대구직할시로 통합하여 북부청사로 하고 생활권 시군을 묶어서 2단계 행정구조 개편까지 해야 된다는 혁명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한술 더 떠서 중앙과 지방의 행정구조 개편까지 대의명분을 내 세우는 것이다. 행정을 집행하는 시장이 정치까지 주무르고 있으니 억지춘양 정도는 갖다 델 거리도 안 된다.따지고 보면 갑작스런 통합소동이 행정절차를 무시한 정치판에 휘둘려서 중구난방이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행정구역 개편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있을 때 가능하고, 엄격한 행정절차법에 따라야 추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광역단체 통합이라는 현행법에도 없는 난제를 지도자들 말 한마디에 들썩거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1887년에 정치행정 2원론이 제기되어 세계적으로 137년 동안이나 직업공무원제로 전문행정 시대를 발전시켜 왔다. 대한민국에서 1992년부터 지방자치를 한다고 민선 단체장을 선출하였는데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들이 선거를 의식한 정치행정에 휩싸여 지방행정이 권력의 도구로 변질되고 그 폐해가 심각한 실정이다.지금도 전국 시도별로 광역시도 통합을 누가 먼저 하느냐? 삼국시대와 같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위하여 경기북도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인구감소 시도는 통합하자. 1,400만 인구과밀 경기도는 분리하자. 이렇게 상반된 조건에도 대구시장은 2단계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역자치단체 통합만 주장하고 있다.결론적으로 경기북도와 경상북도 북부 이전은 대한민국헌법 제120조와 123조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고도의 행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시도광역 통합만이 인구소멸의 만병통치약처럼 선동하는 것은 춘양목이라고 속이거나 춘양역으로 철도를 구부리는 억지춘양과 다를 바 없다. 광역통합 제2수도화는 현대판 억지춘양이다.김휘태(전 안동시 풍천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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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몽골 '이태준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한다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 내 '이태준 기념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한다고 밝혔다.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이 있다. 지난 달 이 곳을 방문한 서 교수는 올해 안에 새로운 '이태준 기념관'이 건립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태준 선생은 1914년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의열단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최근 현장 관리를 맡고 있는 몽골 한인회와 협의하여 신축하는 '이태준 기념관'에 한국어 및 몽골어로 제작하는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특히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꺼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5곳에 기증해 왔다.한편 서 교수는 "올해도 몽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곳에 기증을 추진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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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건강증진 위한 성공적 활동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모바일 헬스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NCD)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일(토)부터 8일(토)까지 현지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하고, 그동안의 성과 모니터링 및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NCD) 관리·예방 활동을 전개했다.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의 시민사회협력 사업으로, 캄보디아의 건강증진과 비전염성질환 예방을 위해 건협과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다.성과 관리 모니터링 및 지역주민 건강검진 실시보건의료사업단은 파견기간동안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1,011명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사 항목은 혈액검사(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혈압, 신체계측, 허리둘레 등이다.건협은 2022년부터 매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005명, 2023년 968명의 검진을 실시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여 추적 관리하는 등 현지 주민들이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특히, 건강생활클럽 활동을 통해 유소견자 비율이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 고혈압 유소견자 비율은 37.5%에서 34.2%로, 고혈당 유소견자 비율은 42.7%에서 34.7%로 감소하여 건강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건강검진에서 더욱 개선된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건강생활클럽 활동 모니터링건협은 매년 현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클럽을 조직하여 관리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 프로그램을 통한 운동·건강 정보 공유 및 보건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으로 건강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러한 건강생활클럽 활동 및 지속적인 보건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사업 지역 주민의 금연, 저염, 절주 중 3개를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이 첫해 60.0%에서 2차 년도에 68.3%로 8.3% 크게 향상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율이 증가할 것을 기대해 본다.이번 파견에서 사업단은 건강생활클럽 활동지를 방문해 클럽 구성원과 함께 활동하며 지속적인 건강 생활을 독려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현지 병원 자립형 시스템을 구축건협은 프렉프노우 후송병원이 자체적으로 지역주민을 검사하고 비전염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2년 생화학 분석기, 당화혈색소 분석기, 원심분리기, 비만도기 등의 검사 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매년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장비 점검 및 검사실 운영 체계를 개선해왔다. 이를 통해 후송병원은 독립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새로운 시약을 구매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자립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현지 보건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건협,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약속건협 김인원 회장은 "협회의 전문성을 살려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비전염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 등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며, “지속 가능한 비전염성질환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95년부터 11개국에서 24개의 국제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해 탄자니아 코메섬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 건강증진 사업, 카메룬 중앙주 주민 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보건 서비스의 국제적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보건 시스템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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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국립묘지가 일상속 보훈의 생생한 현장이어야 하는 이유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한 많은 분 들은 우선 한눈에 들어오는 묘역의 엄숙한 자태와 위엄에 절로 탄성을 내며 옷깃을 여미게 된다.경사진 묘역 끝자락 정 중앙에 서서 현충탑을 배경으로 앞을 내려다보면 나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들이 휘날리는 작은 태극기들과 함께, 마치 살아계시듯 그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국립영천호국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6·25전쟁 참전유공자 등이 영면해 계신 우리나라 최초의 호국원으로서, 2001년 개원하여 현재 봉안묘와 봉안당에 5만3천여의 유공자분들과 배우자 2만6천여 분이 합장되어 계시다.6월 호국보훈의 달, 추석·설 명절, 어버이날, 생신, 기일 등을 즈음하여 연간 약 89만 명의 참배객이 이곳을 찾아오시는데, 먼저 가신 배우자와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들을 찾는 그립고 반가운 만남의 장으로서 호국원은 어둡고 슬픈 곳이 아닌 생생한 일상 속의 공간으로 연결된다. 비록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삶을 다한 그분들의 마지막 체취를 느끼며 그리움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가족이기에 앞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저마다의 사연과 공적은 국민과 국가로부터 마땅히 존중받고 예우받고 길이 기억되어야 하기에 이제 호국원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어둡고 두려운 묘지가 아닌 밝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하며, 많은 시민들을 유인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구성되어야 한다.국가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슬로건으로 보훈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보훈이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되는 데 뜻을 두고 있는데, 보훈(報勳)은 ‘공훈에 대하여 보답한다’ 는 의미로 특별한 시간이나, 특별한 기관에서만 해당되는 용어가 아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립영천호국원도 일상 속 보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즐겨 찾고 싶은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시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버스킹, 다양한 주제의 사진 전시회, 가족참여 나라사랑 체험 활동, 전국 UCC공모전, 호국골든벨 뿐만 아니라 곳곳에 쉼터와 숲 전망을 갖춘 묘역 공원화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안장과 참배 등 본연의 업무 외에도 온 가족이 편하게 쉬어 가시는 쉼터이자 다양한 휴식과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하여 자연스럽게 나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예우하고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으로 발전할 것이다.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예우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고 국민 모두의 당연한 도리가 될 때 나라가 다시금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극복하고 지킬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6월 한 달만이라도 일상 속에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국립영천호국원을 비롯한 인근국립묘지를 한번 쯤은 방문하여 참배와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친숙한 삶의 한 공간으로 앞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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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육청,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 개최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안중환)은 4월 25일부터 6월 26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학교 중 연수 신청학교 5개 학교 2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직원 연수를 진행중이다.이번 연수는 선재아동가족상담연구소 여인숙 소장님 외 2명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외부 전문위원을 모시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 및 사례관리를 주제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청소년의 빈곤 등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상학생과 부모님과의 대화기법, 교직원의 역할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연수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었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잘 살피고 관찰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안중환 교육장은 “교직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취약계층의 어려운 학생들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받아 사회적 기능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적응력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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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도민의 대변자 역할 '톡톡'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가 6월 12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조례안과 결산안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전반기 마지막 회기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위원회 활동 경험과 각자의 전문분야를 살려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과 환경 보전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특히, 문화유산의 보존,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산림교육 활성화, 정원산업 진흥 등 문화와 환경 보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안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2023회계연도 결산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따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질의와 토론을 통해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이번 회기는 제12대 전반기 마지막 회의였지만, 위원 여러분께서 문화와 환경 분야의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2년 동안 73건의 조례안 심사, 도정 질의와 예산안 심사 등 다양한 안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도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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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글로벌시장 공략' 포항시,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
포항시가 이차전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19일부터 21까지 독일 뮌헨 메쎄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여해 경상북도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K-배터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독일에서도 ‘인터배터리 유럽’을 개최하며 네트워트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KOTRA가 공동 주최하며 이차전지 관련 20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은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양극재 생산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역량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에코프로, 뉴테크에너지, (주)포엔, 다원화학 등 지역 소재 이차전지 기업이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여해 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전시회 기간에 열리는 더 배터리 데이 유럽 2024, 참가자 세미나 등에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국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최근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배터리 여권 및 탄소발자국 등 유럽연합 배터리 정책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포항이 가진 우수한 역량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대한민국의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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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유재산 실무교육 실시
영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유재산관리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2024년 공유재산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실시하는 공유재산 실태조사에 앞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소속 전문강사(김백헌 영남권광역센터장)를 초빙해 △공유재산 법령의 이해 △공유재산 실태조사 △변상금 △사례로 보는 공유재산 등 공유재산 실무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또한, 실태조사 및 복잡한 공유재산 업무에 대한 실무 경험이나 이해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담당자들이 숙지해야 할 법령 및 민원처리 등 실무 전반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담당자의 업무 역량 강화와 공유재산 업무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무교육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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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시공사, 4년 연속 혁신제품 시범사용 수행기관 선정
구미도시공사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혁신제품 시범사용기관’에 선정되어 금오천 공영주차장에 3억6천5백만원 규모의 ‘양자암호 영상감시시스템’을 설치하게 되었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후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 혁신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해 공공기관이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미도시공사는 2020년부터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하여 2024년까지 총 6회, 9억 1천만원 규모의 혁신제품을 시범사용 할 기관으로 선정되어 조달청 예산으로 설치하고 무상양여 받아 시민과 이용고객에게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동의 변화와 혁신으로 적극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항상 강조했던 이재웅 사장은 “조직의 혁신목표에 집중하고 구미시예산 절감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여 시민에게 더 친절하고, 더 안전한 시설로 거듭나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나가는 지방공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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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대응’
영주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전방위적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2차례 점검 회의를 가져 관계 부서·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근무체계를 강화했다.특히, 지난 11일 열린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은 “부서별 소관 시설물 복구 공사의 조기 준공”을 주문하고, “공사 중인 현장은 철저한 수방 대책을 수립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시는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를 인명피해 최소화로 두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확대 지정·관리, 1마을 1대피소 및 마을순찰대 운영 등을 통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 기준을 4단계로 조정해 기상특보 전 ‘비상준비단계(초기대응)’를 둬 기상상황 모니터링, 재난상황 전파 등 사전 대비에 들어가게 된다.이와 함께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도민 생명 보호 최우선(K-시티즌 퍼스트) 프로젝트’에 발맞춰 선제적 과잉 주민대피 체계를 구축했다.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20개소 △산사태취약지구 186개소 △급경사지 79개소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조사 및 점검을 마쳤으며, 강우 예보 시 해당 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은 사전에 해소할 계획이다.지난 4월에는 경북도와 합동으로 풍기읍 삼가리, 이산면 두월리에서 대피체계 점검을 위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상습 침수우려지역인 삼각지 마을에서 집중호우 및 내풍 내습 대비 관계기관 합동 훈련과 배수펌프장 불시 가동 훈련 등을 진행했다.아울러 지속적인 교육으로 공무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자연재난 대응 인력의 재난대처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상기후로 급변하는 기상 상황 속에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철저한 자연재난 대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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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제34회 새재기 생활체육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 개최
문경시(시장 신현국)에서는 「제34회 새재기 생활체육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가 오는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이틀간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소프트테니스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단체전은 7개부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특히 개인전은 80세 이상 남자, 60세 이상 황혼 소프트테니스 동호인을 위해 마련된다. 대회 개회식은 15일(토) 13시에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도의회 수석부의장, 도·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국 동호인 600여 명이 이틀간 열전에 들어간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소프트테니스의 도시인 문경에서 개최하는 새재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문경시가 글로벌 소프트테니스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소프트테니스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이 기여하도록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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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안전지킴이 마을순찰대 발대식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12일(수)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을순찰대원 및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군 마을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및 취약시간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장, 반장,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는 마을예찰, 위험징후 감시와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대피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순찰대장 위촉장 수여에 이어 순찰대의 역할과 안전에 관한 방재전문가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마을순찰대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자연재해로부터 우리 마을을 보호하는 1차 방어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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