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정신은 국민통합의 원동력
▲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다. 그러므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죽은 자와 같고 평화를 잃은 자는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터럭처럼 여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희생을 달게 받는 것이다. 실로 자유와 평화는 전 인류의 요구라 할 것이다.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한용운 선생이 옥중에서 쓴 글의 일부이다. 기미년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떨쳐 일어났던 3.1독립운동에는 만해 선생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이 있었고 혼이 있었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사회의 보편적 대의가 있었다. 이 가치는 시공을 초월하여 결코 변하지 않는 불변의 가치요 진리. 올해는 3.1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88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3월이 오면 어두운 冬天의 장막을 걷어내고 삼월 하늘에 요원의 불길처럼 솟아올랐던 3.1독립만세 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이 나라 강토에 메아리 되어 들리는 듯하다. 그날의 외침, 지금도 우리 가슴에 힘차게 맥박죽음보다 더한 민족적 굴욕감과 생명보다 소중한 독립에의 열망으로 민족의 원한과 비분을 담아 세계만방에 기개 드높였던 그날의 외침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가슴 속에 힘차게 맥박치고 있다. 3.1운동은 조국광복의 희망찬 예언이었고 세계평화를 주창한 인도주의의 힘찬 전진이었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 자주와 독립의 권리를 천명한 위대한 3·1정신은 건국 이후 국가발전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그것은 일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하여 국내외의 한민족 전체가 거족적으로 전개한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이 투쟁을 통해 민족의 주체적인 자각이 크게 고양됐고, 나아가 국내외 동포들에게 독립의 희망을 심어주고 민족공동체를 지켜준 등불과 같은 역할을 했다. 3.1운동의 결과 독립역량이 결집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어 광복이 될 때까지 가장 오랜 임시정부의 법통을 지켜냄으로써 민족자존의 의지를 만방에 보여 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 백암 박은식 선생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에서 3.1운동을 조명한 바 있다. ‘백번 꺾어도 회절(回折)하지 않고 열 번 밟아도 반드시 일어나 현상에 비관하지 않고, 험한 길에 걸음을 멈추지 않아서 최후의 결과는 반드시 승첩을 올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복지와 민주주의 함께 이루는 저력 발휘우리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격심했던 정치, 사회적 혼란의 와중에서도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성공적인 근대화 과정을 거쳐 복지와 민주주의를 함께 이루는 국민의 저력을 발휘해 왔다. 그래서 우리는 전쟁과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속의 경제대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지난날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외교권조차 행사할 수 없었던 나라가 불과 100년이 지나 세계 외교의 중심 국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우리를 둘러싼 외부적인 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 우리의 현실은 지역, 세대, 계층 간의 갈등과 집단이기주의 현상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모두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이것을 기반으로 국가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 우리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이다. 지난 역사를 통해 이를 본받아 오늘에 되살리고 미래에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 여든 여덟 번째 3.1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민족적 저력과 역량을 발휘한다면 지난 세기처럼 세계사의 주변 국가가 아닌 세계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천시,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은 노인의 역할상실에서 오는 소외감과 경제적 빈곤 문제를 복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개발 추진하는 사업으로,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문제로 제기된 뒷골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하고 일자리를 갖고 싶어 하는 노인들의 욕구 충족을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2004년도에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모범사례와 보건복지부 우수시책으로 선정되었고, 2005년도에는 혁신선도 자치단체 중점혁신과제로 채택되었으며, 2006년도에는 혁신선도 자치단체 브랜드사업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이다.금년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은 3월 12일부터 시작하여 10개월간 실시된다. 65세이상 75세이하 신체 건강한 노인이라면 내고장 환경정비를 통해 월 3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올해는 1,500명의 노인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을 통해 수동적인 수혜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노인의 이미지가 사회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대구해안초교 새싹들의 입학식
▲ 김점식 교장선생님 새천년둥이 2000년 출생한 꼬마들이 어느 듯 자라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됐다.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는 3월초 작은 시골의 초등학교 입학식의 분위기를 풍기는 대구광역시 동구 해안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255명 중 올해 입학하는 입학생는 45명 이제는 개구쟁이 유치원생이 아닌 초등학교 신입생이라는 조금은 어른스러워진듯한 새싹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입학식을 치루며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 ▲ 해안초교 강당 조금은 어색해 하는 신입생들은 교실에서 선생님의 당부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듣고 새로 사귀게 될 친구들을 바라보며 낮설기도 하지만 마냥 들떠서 즐거워해 지켜보는 학부형들을 잠시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젖어들게 했다. 해안초등학교 김점식 교장은 "이 학교에서 동촌초등학교와 해서초등학교를 분리시킨 역사와 유서가 깊은 학교로써", "우수한 선생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맡겨 줄 것"을 당부했다. 물좋고 공기맑은 이곳 해안초등학교는 조용하고 깨끗한 학업분위기에서 나라의 기둥이며 장래 우리의 새싹으로 성장하기를 바래본다. ▲ 해안초교 1학년 1반 정명숙 선생님 ▲ 해안초교 1학년 2반 이경애 선생님 ▲ 해안초등학교
-
고 윤장호 하사 유해 ‘고국 품으로’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27·다산부대) 하사의 유해가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하사의 유해는 부친 윤희철(65) 씨와 어머니 이창희(59) 씨 등 유족과 유해인수단(단장 류홍규 합참 인사부장), 6개월 근무를 마친 자이툰 부대원 300여명과 함께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이날 오전 7시15분 성남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 하사의 유해가 특별기편으로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 운구병들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윤 하사의 원소속부대인 특전사 장병 100여명이 공항에 도열해 군악대의 조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엄숙하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 윤 하사의 주검을 맞이했다. 윤 하사의 소속부대인 다산부대 장병이 윤 하사의 영정을 앞세우고 유족들이 뒤를 따라 비행기에서 내렸다. 윤 하사의 유해 도착 이후 영결식과 안장 등 모든 일정을 총괄하는 육군은 박 참모총장 주관으로 윤 하사의 유해 영접행사를 가진 뒤 운구차량에 실어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안치했다. 육군은 윤 하사의 원소속부대인 특전사부대장으로 5일께 영결식을 갖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안장시기 등 장례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육군은 윤 하사 소속부대 중대장의 1계급 진급 추서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28일 오후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심의, 진급 추서 명령을 하달했다. 육군 본부도 전사사망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사처리 결정을 하고 윤 하사에게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윤 하사의 전사 처리가 결정됨에 따라 소령 기준호봉(273만500원)이 적용돼 유족들에게는 2억4500여만 원의 사망보상금과 월 89만5000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된다. 구체적인 지급절차와 방법은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육군은 2~4일까지를 조문기간으로 정해 장병들이 조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
외국인근로자 재입국허가 인터넷 신청
앞으로 고향에 다녀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 신청만으로 재입국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5일부터 재입국허가 신청 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섯 종류의 온라인 전자민원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재입국허가 등 출입국관리 관련 행정서비스를 원하는 외국국인은 출입국관리국 홈페이지(http://www.immigration.go.kr)나 외국인종합지원서비스 포털사이트(http://www.g4f.go.kr)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민원처리를 할 수 있다. 출입국관리국 관계자는 “방문취업제 등 재외동포 포용정책이 갈수록 활성화되면서 폭증하는 민원업무를 오프라인 처리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앞으로 온라인민원 처리 대상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단계적으로 전체 출입국관리 민원업무의 40% 이상을 인터넷으로 처리해 출입국관리사무소 혼잡도를 줄이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수제치즈의 세계 최고를 꿈꾼다
우리 농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개방이라는 대세 앞에서 우리 농업인들은 세계 각국의 농산물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제 보조적 역할에 머물던 여성농업인들은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농촌 사회의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림을 그리던 스물아홉 서울 주부가 목장을 일구겠다며 남편까지 설득해 경기 여주땅으로 귀농한 지 26년. 조옥향 ‘은아목장’ 대표는 이제 한국 낙농업계의 대표적 여성 경영자로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대표는 2002년 농업인들의 최고 영예라는 대산농촌문화대상을 수상하며, 성공 여성농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젖소 3마리로 출발한 ‘은아목장’은 현재 165마리 젖소에서 연간 9000~1만kg의 우유를 생산하는 중견 목장으로 성장했다. 지금 은아목장은 우유만 생산하는 목장을 넘어 국산 수제치즈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본거지로 변화했다. 조 대표가 ‘귀농’을 결심한 이유는 간단했다. ‘가족이 함께 일하면서 살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 조 대표는 스물일곱 살에 세 살 연상의 건설사 샐러리맨과 결혼했다. 친정아버지 소유의 33헥타르 황무지만 믿고 무작정 ‘목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미처 집 지을 여유가 없어 텐트생활을 하며 풀 뽑고 돌 고르기를 꼬박 2년. 젖소 3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다. 하루 종일 고된 노동으로 녹초가 된 남편 대신 지역 낙농인 교육에 참가했는데 참가자 중 여자는 조 대표 한 사람뿐이었다. ▲ 젖소 송아지에 우유를 먹이고 있는 조옥향 대표 애들을 데리고 수업에 갔다가 쫓겨나기도 여러 번이었다. 워낙 나서길 싫어하는 남편 대신 어쩌다 관청에 들르면, “남편 데려오라”는 노골적인 무시도 일상이었다. 하지만 낙농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열심히 쫓아다녔고. 꿋꿋이 버티다보니 조 대표의 열성에 감동한 지역 낙농전문가 한 분이 과외선생으로 나섰다. “낙농의 기본은 ‘기록’이라는 그 분의 말에 따라 무조건 적었어요” 조금씩 눈도 틔어가고, 자신감도 붙었지만 정작 넘어야 할 산은 바로 남편이었다. 배운 것을 남편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가부장적인 남편은 도대체 귀를 기울여주질 않았다. 남편이 자존심 상할세라 눈치봐 가며 배운 것을 하나하나 적용하다 보니 실제 성과로 나타났다. ‘굵은 손마디와 거뭇한 피부, 넉넉한 자태에 소탈한 웃음까지 마음씨 좋은 목장주 모습이 그의 첫인상이지만, 사실 몇 분만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조 대표의 머릿속에 담겨진 ‘한국 낙농업의 비전’과 ‘도전의식’에 함께 흥분하고 경탄하게 된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대부분의 농·축산물이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맛’에선 분명 경쟁력이 있어요. 그게 바로 우리 농가의 블루오션입니다” 조 대표의 새로운 블루오션은 바로 ‘수제 치즈’다.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익숙하지 않고, 보관·유통이 까다로운 이 수제 치즈를 만들겠다고 하니 주변에선 ‘안된다’고 고개를 흔든다. 1996년 우량젖소 품평대회인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챔피언을 획득하고, 부상으로 가게 된 일본 연수. 그곳에서 조 대표는 일본 목장주로부터 잊을 수 없는 한 마디를 들었다. “부부 둘이 1톤의 우유를 생산했을 때 4식구가 먹고 살았는데, 그 1톤으로 치즈를 만들었더니 50명이 먹고살 수 있더라”는 말이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그때부터 ‘수제 치즈’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수제 치즈를 만들어도 법적으로 판매허가 받기도 어렵고 판로도 없었지만 ‘낙농업의 미래는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상승에 있다’는 믿음으로 일단 실행에 옮겼다. 조 대표는 얼마 전 직접 만든 치즈를 들고 이탈리아 전문 식당을 찾았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온 치즈와 국산 치즈로 조리한 후 맛 평가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결과는 조 대표의 승리였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는 앞으로 치즈, 버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은아목장’의 브랜드를 단 제품을 하나 둘 생산할 계획이다. “유가공품의 생명은 바로 ‘신선도’입니다. 좋은 치즈일수록 유통기간이 짧은데 수입 치즈는 보존을 위해 열처리를 더하거나, 아니면 맛이 약간 변하게 되요. 국산 치즈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죠” 조 대표는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먼저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우유와 유가공품의 맛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험목장을 여는 이유도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 위해서다. 대형마트에 갈 때마다 조 대표의 화를 돋우는 제품은 바로 각종 첨가물 우유다. “아이들을 타깃으로 만드는 ‘~향 우유’는 대부분 외국산 저질 분유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요. 수입 유통기간 때문에 당연히 고온 멸균 처리된 우유일 수밖에 없고요. 우리 아이들이 ‘우유는 원래 이런 맛’이라며 당연하게 선택하게 둘 수는 없어요” "“농장을 일구고, 좋은 우유를 생산하고, 국산 수제 치즈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까지가 제 일입니다. 그 다음은 딸의 몫이죠” 딸만 둘인 조 대표가 그저 별 생각없이 “이 소들 다 키워 누굴 주나”하는 말을 듣고 자란 둘째 딸이 ‘엄마처럼 살겠다’며 일찌감치 농업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이다. “한국 농업의 희망은 여성과 가공산업(부가가치형 상품개발)에 있어요. 우리 토종 재료에 음식이라는 문화를 입혀 수출하고, 각 지역의 전통이 살아있는 농가에 팬션 자격증을 주고,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자라고 재배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프랑스의 수천 가지 치즈가 그렇게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고, 유럽의 농가가 부유하게 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농촌특화’ 산업에 있다는 것을 그가 직접 보고 경험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요즘 두 달에 한 번씩 중국 길림성에서 ‘낙농기술’ 강의를 진행한다. 그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축산사료 회사가 주최한 프로그램인데 현지의 반응이 좋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강의가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정부는 조 대표에게 목장을 마련해줄테니 몸만 와서 직접 경영하며 기술을 전수해 달라고 권하고 있다. 조 대표는 새로 치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 측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먼저 우리의 낙농기술을 인정받고, 다음에 동남아시아 등으로 퍼져나가면 이것 역시 한국 농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중히 고려 중이다. 일본 여성 낙농인과는 이미 교류가 있으니 한·중·일 여성낙농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함께 협력하면 어떨까? 머릿 속에 아이디어가 피어난다.
-
3.1절 이모저모
▲ 흥해읍 북송리 태극기달기 ▲ 삼일절기념행사1
-
인천기지 탱크보수 추진 협의회”개최
▲ 인천시장 안상수 인천광역시는 3월 5일(11:00) 시청 소상황실에서 인천 LNG 생산기지 가스누출 저장탱크의 안전하고 투명한 보수 등을 위해 가칭“인천기지 탱크보수 추진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 심성근 에너지안전팀장, 인천시 조상수 경제통상국장, 연수구 김인규 부구청장, 인천시의회 의원, 연수구의회 황용운 의원,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사무처장,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 인천대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신은철 교수, 인하대 공과대학 김종보 교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재용 기술안전이사, 한국가스공사 임규혁 시설운영본부장, 한국가스공사연구개발원 양영명 LNG 탱크개발 센터장, 한국손상조사센터 이규화 소장 등 총 13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회의 주요내용은 “인천기지 탱크보수 추진협의회”위원장 선임 및 협의회 명칭을 결정하고, 현재 가동을 중단한 인천 LNG 생산기지 가스누출 저장탱크 4기(14~17호)에 대한 그 동안의 원인진단 결과 및 보수작업 추진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보수진행 과정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의 설명을 듣고,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철저한 원인규명과 임시적 보수가 아닌 영구적인 안전대책 마련, 지역사회 및 관련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협의회는 월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협의회 운영상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의 의견 청취가 가능하며, 한국가스공사는 협의회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정보 등 자료를 성실히 제공할 계획이다.
-
킴벌리클라크 R&D 센터 경기도에 설립돼
건강ㆍ위생용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의 글로벌 R&D 센터,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Innovation Center Asia)가 경기도에 문을 연다.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센터가 소재한 경기도 기흥에서 개최되며, 킴벌리클라크의 CEO인 탐 포크(Thomas J. Falk)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KOTRA 홍기화 사장,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서정석 용인시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는 킴벌리클라크가 미국 이외에 지역에 설립하는 첫 번째 글로벌 R&D 센터로 정세균 전 산자부장관이 지난해 6월말 미국 킴벌리클라크 경영진을 직접 면담해 연구소 설립을 요청했다.KOTRA는 킴벌리클라크의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가 외국인 투자와 고급연구인력 양성에 큰 파급효과가 있다고 보고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한국 유치를 위해 ‘외국 R&D 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15억 5천만원의 지원을 하기로 지난 해 9월 20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도 킴벌리클라크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정부의 입체적 유치활동을 지원하였다”고 밝히고, “투자협약식을 체결한지 불과 5개월만에 훌륭한 시설을 완비해『글로벌 R&D센터 개소식』을 갖게된 것을 일천백만 경기도민과 더불어 축하드리며, 킴벌리클라크의 글로벌 R&D 센터로서의 역할과 함께 유한양행, 유한킴벌리의 R&D 부문과의 협력을 통한 수출 확대로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KOTRA 홍기화 사장은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국내 설립은 중국, 인도 등과의 치열한 경합 속에서 이뤄져 우리나라가 아시아 R&D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사례로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국, 인도에 R&D 센터를 설립하거나 확장함으로써 전 세계 고급인력을 빨아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킴벌리클라크 글로벌 R&D 센터의 국내 유치는 다른 글로벌 기업 R&D 센터의 국내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의 설립으로 기존에 미국에서만 수행되던 킴벌리클라크 글로벌 R&D 기능의 상당부분이 국내에서도 수행된다. 차세대 진단 시스템, 혁신적 생활환경 위생기술, 첨단 의료기기용 고기능성 바이오 재료 및 혁신적 약물 전달시스템을 이용한 건강 위생제품의 연구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노베이션 센터 아시아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지 내에 1,580평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5년간 약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석.박사급 80명 규모이다. 킴벌리클라크는 1872년에 설립되어 지난 135년 동안 건강․위생용품에 주력해 온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리넥스, 스카트, 코텍스, 디펜드, 풀업스 등의 유명 브랜드가 15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고 있다
-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분양가 상한제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예정대로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내역 공개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 가량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위 전체 회의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3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대부분 당초 안대로 반영이 됐다”며 “법안심사소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했기 때문에 향후 법사위 등 절차에서는 내용상 큰 변화없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공공택지에만 적용하던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세부내역 공개를 민간 택지로까지 확대하고 시장, 군수, 구청장이 분양가 심사위를 설치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해서는 분양가 전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 안대로 ‘분양원가 공개’ 대신 ‘분양가 내역 공시’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다. 분양가 내역 공시 지역은 당초 수도권과 지방 투기과열지구로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었으나, 수도권과 ‘분양가 상승 우려지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으로 해 대상지역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수도권에 한해 적용하며 평형의 구분은 없다.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내역공시에 적용되는 택지비에 대해서는 구입원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감정가’를 기준으로 한다는 원칙이 유지됐다. 다만 경매ㆍ공매 낙찰가, 공공기관 매입가격 등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가격은 인정하기로 했으며, 이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에 대비해 대통령령으로 인정 범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
남 “남북관계 정상화, 북 “인도주의사업 전면 재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둘째날인 28일 우리 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를 상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연내에 완전 개통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모든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장관급회담 종료 즉시 전면 재개하자고 말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조발언을 했다고 우리 측 장관급회담 대변인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이 전했다. 이 통일 “상반기 내 열차 시험운행…연내 철도 개통” 제안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맞춰 남북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내로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연내에 철도를 개통하자”고 제안했다. ▲ 28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20차 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이재정 남측 수석대표와 권호웅 북측 수석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이 장관은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즉각 추진하고 제15차 (대면) 상봉행사를 4월 중 실시하며 이산가족면회소 공사를 즉각 재개하자”면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경공업과 지하자원 협력 등 경협사업을 진척시키고 사회교류 분야 협력을 제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을 제안하기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상화 핵실험에 대한 유감도 표명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화해협력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신의를 저버리는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이) 우리 측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특정정당이나 인사 등을 거명해 비난하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상호 존중과 신뢰정신에 배치될뿐더러 건강한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또 6자회담에서 2·13합의가 타결된 것을 평가한 뒤 이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북측, 제13차 경추위·적십자 회담 개최 제안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는 기조발언에서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평양에서 개최해 서로의 협력문제를 토의하고 중단된 모든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회담 종료 즉시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적십자회담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권 단장은 이어 “미사일 발사흔 주권국가의 합법적 자위적 권리”라며 지난해 7월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것은 남측이 외세에 동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족중시 원칙을 고수하며 상대방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 대한 실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제도적·법률적 철폐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참관지 제한 철폐나 국가보안법 폐지, 합동군사연습 중지 등 이른바 ‘3대 장벽’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권 단장은 또 6·15와 8·15 민족대축전에 남북 당국의 지원과 참가도 촉구했다. 이관세 본부장 “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표명 평가”이관세 본부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쌀·비료 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오전 회의에서는 전혀 그런 언급, 남북 쪽 모두 없었다”며 “‘쌀’도 안나왔고 ‘비료’도 안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남북 간의 기조연설과 관련해선 “기조발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입장표명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장관급회담에서 보다시피 기조발언 내용도 포함되지만 이외의 남북 간 현안이 수석대표 접촉과 실무접촉 등을 통해 다양하게, 폭넓게 얘기 되기 때문에 접촉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의 기조연설 수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측의 기본발언 수위는 과거에 보면 강할 때도 있었고 실무적일 때도 있었지만 지금 북측의 기조발언 내용은 말씀드린 대로 근본문제, 즉 민족대단합 문제, 제도적·법률적 장치 철폐 문제, 민족대축전 문제 등 평범한 수준에서 제기했다고 본다”며 “특히 인도적 문제는 종료 즉시 전면 재개와 적십자회담 재개라는 제안은 구체적인 인도적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치장에 갇힌 경찰 간부들
2월 28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열린 '유치장 현장 체험'행사에서 경찰간부와 경찰청 인권수호위원들이 마포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후 피의자들이 먹는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국민에 직언하는 지식인.언론 필요한 때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7일 개헌 제안에 대한 공론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충분히 토론하는 것은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한 민주주의적 과정”이라며 “근데 (개헌은) 덮어놓고 그냥 밀려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4주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언론사들과의 합동인터뷰에서 “언론이 입 다물고 있으니까 누가 말할 사람이 없고, 지지율 높은 정당이 입 다무니까 말하는 사람 없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가 낮으니까 이야기가 안 된다”며 “지지율 낮은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것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지지율 높은 정당이 얘기해도 틀린 것은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인터넷신문협회와 합동인터뷰를 갖고 있다. 복합적 개헌에 대해선 “지금 가능하지 않다. 원포인트 개헌 거치고 나면 어느 때라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원포인트 개헌 지금 논의하지 않으면 앞으로 20년간 본질적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가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변화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변화의 속도가 시대 요구만큼 거의 가깝게 따라가지 않으면 그 사회는 낙오한다”며 “최소한 우리 사회는 그 정도 양심과 공론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여야를 설득해 개헌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타개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개헌이 안 되면 장래에 지금 우리가 겪었던 비능률과 비효율 반복될 것이지 당장 우리 국민들이나 제게 영향을 미칠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되든 안 되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실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아주 솔직히 (개헌 발의는) 훗날 평가와 기록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책무를 다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
대구지방교정청, 도주수용자 체포 특별승진
대구지방교정청(청장 이태희)은 지난 26일 청장실에서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주수용자 체포 유공직원인 부산구치소 교위(7급) 이정택, 문준호를 각각 교감(6급)으로 1계급 특별승진, 보직발령 했다. 교감 이정택과 문준호는 2005년 3. 10. 18:10경 부산대학병원 응급실 화장실 창문으로 도주 은신 중이던 부산교도소 수용자 김○○(24세, 강도상해)을 동일 22:17경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소재「모라교회」에서 직접 검거함으로써 교정사고 조기해결에 크게 기여했다.이번에 특별승진한 이정택과 문준호는 수형자가 도주한 부산교도소가 아닌 부산구치소에 근무하면서도 도주사고 발생시 성실히 비상근무에 임해 도주수용자를 4시간 만에 체포했음을 높이 평가받아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으며, 두 사람 모두 교위(7급)로 승진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교감(6급)으로 승진하게 되어 주위로부터 부러움과 함께 더 많은 축하를 받았다.현재까지 교정공무원이 교정대상 수상, 교정사고 방지 등의 사유로 특별승진한 인원은 총 67명(교정대상 수상자 41명, 교정사고 방지 유공자 26명)이다.
-
성남시 수정구,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 강화
▲ 성남시장 이대엽 최근 구시가지 재개발과 송파신도시 예정지구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 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구청장 장민호)는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부 악덕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아직 확정되지 아니한 개발 계획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등 무책임한 중개행위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부동산중개업소 및 투기 의심자에 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단속은 행정력만으로는 단속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경찰청, 국세청과 합동 단속반을 별도로 편성해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위사실유포 행위, 이중(허위)계약서 작성 및 부동산실거래가 신고 위반 행위, 미등기 전매 등으로 부동산시세를 조작하는 행위, 법정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수수하는 행위, 자격증을 대여하거나 무등록으로 중개하는 행위, 기타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하는 행위 등은 중점 단속대상이 된다. 구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앞으로 특별관리 대상 업소로 지정·관리할 방침이며 경찰서, 세무서 등에 통보돼 별도의 책임을 묻는 등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5억9천만달러 소비자피해 구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월초 2006년도 "소비자기만 및 명의도용 민원(Consumer Fraud and Identity Theft Complaint Data)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피해 현황 및 미국 FTC의 부권소송 등을 통한 피해구제 노력은, 우리나라의 소비자피해구제 강화 및 소비자정책 입안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동 연례보고서는 FTC가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파수꾼(Consumer Sentinel)'이라는 소비자 민원 데이터베이스에 지난 1년간 접수된 총 674,354건을 분석한 것이다.Consumer Sentinel은 FTC 이외에도 115개 기관(미국 내 법무부, 연방수사국 등 기관뿐만 아니라 호주·캐나다 등 기관도 포함)으로부터 소비자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동 정보는 국내외 법집행기관들의 조사활동에 활용되고 있음총 16개로 분류된 소비자피해 유형 중 상위 5위를 차지한 것은 명의도용(36%), 홈쇼핑·통신판매(7%), 경품·복권(7%), 인터넷 서비스 및 컴퓨터(6%), 인터넷경매(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미국 FTC는 이러한 민원정보를 활용, 소비자 기만행위 근절에 법집행의 우선순위를 두고 엄정한 법집행을 해오고 있다.특히 FTC는 父權訴訟(Parens Patriae Actions, 국가후견소송)을 통하여 소액다수의 소비자 피해에 대한 구제를 도모하고 있다.부권소송은 FTC법 제19조에 의거 FTC가 피해 소비자를 대신하여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여 배상금을 받아낸 후 이를 피해 소비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임FTC는 지난 2005년 4월에서 2006년 2월 기간 중, 60건의 소송을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하였으며, 66건의 배상판결을 통하여 총 5억9천만달러의 배상을 이끌어냈다.사례: FTC는 장기주택담보대출시(mortgage lending) 사망·상해보험 상품을 끼워 판 금융회사들, 그리고 채무불이행 시 불법적으로 채무자를 괴롭히고 위협한 대부업체들을 피고로 한 소송을 통해 각각 약 1천만달러의 배상금을 받음2006년 미국 소비자피해실태를 보면, 전체 피해의 36%를 차지한 명의도용(Identity Theft)이 246,035건으로 7년 연속 소비자피해의 수위를 차지한다.명의도용과 관련된 사건은 신용카드관련 사기(2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통신관련 사기(16%), 금융관련 사기(16%), 구직관련 사기(14%) 순으로 나타났다.명의도용을 제외한 기타 소비자 기만(Fraud)행위는 428,319건이 신고되었으며, 이에 상응하는 총 소비자 피해액은 11억8천만달러, 1인당 평균 피해액은 500달러로 계산된다.소비자 기만행위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60%가 인터넷(이메일 45%, 웹페이지 15%)을 통해 사업자와의 최초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터넷과 관련된 소비자 기만행위가 전체 기만행위의 48%를 차지하고 있다(2005년에는 45%).연령대별 소비자피해 현황을 보면, 19세 이하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2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약 20% 수준의 고른 피해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
노동부.안전공단, '해빙기 건설안전 가이드라인' 발표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예방자료가 건설현장에 보급된다.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최근 온도 상승으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건설현장에서 지반침하, 토사붕괴, 가설구조물 등의 붕괴사고가 예상됨에 따라「해빙기 건설현장 안전 가이드라인」을 보급하는 등 전국 건설현장에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해빙기 건설현장 안전 가이드라인은 건설업종 재해현황, 해빙기 위험요인별 안전대책, 공종별 안전점검 요령 등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보건 수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노동부와 안전공단은 건설재해예방을 위해 지반 및 터널 굴착작업과 경사진 장소에서의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작업 준수여부와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등을 집중 확인하고 이의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설 구조물 등의 위험요인을 점검하여주고 근로자에 대한 특별 안전보건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안전공단 홍경표 건설안전실장은 "본격적으로 건설공사가 시작되는 해빙기에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현장에서는 작업전 현장주변을 꼼꼼히 확인하고 만약 이상한 징후가 발견될 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취한 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타결
2007년도 서울시시내버스 노.사 임단협과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11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07년 지난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5차례 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노조측의 거부로 '07년 2월 27일 06:00까지인 협상시한을 넘겼으나 노.사 양측이 중지를 모아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임금: 총액대비 3.7%인상(시급 5.8%인상)무사고수당: 1만원 인상(5만원→6만원)단축근무: 격주로 휴무를 하되 노ㆍ사 합의로 1회 연장근로 추가시내버스 노사의 극적인 합의로 시민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은 면했지만, 임금인상에 따른 시민부담이 증가하는데 대해서는 노조의 협조하에 인력증원이 수반되지 않는 단축근무 감축 시행은 물론 유류 및 정비물품 공동구매, 적정이윤 재산정, 외부광고 공개경쟁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여 운송원가를 줄이고 성과이윤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질 높은 서비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
인천청, 3.1절 오토바이 폭주족 집중단속
▲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철주 인천경찰청(청장 김철주)에서는 2. 28일부터 3.1절인 다음날 1일 새벽까지 월미도, 해안도로,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폭주족 출현 예상지역에서 교통무질서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에는 폭주행위가 교통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교통싸이카 등 총85대 150여명을 동원하여 오토바이 과속 등 난폭운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여 교통사망사고를 줄여나가기로 했다.또한 폭주족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길목을 차단한 뒤에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고, 2대 이상의 차량ㆍ오토바이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고 위협하거나 굉음을 울리면서 난폭운전을 할 경우 단속대상이 되며 도로교통법상 이런 행위는 6개월 이하 징역이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경찰관계자는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폭주행위는 사망사고와 직결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교통기본질서가 바로서는 선진교통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으며, 아울러 중.고생을 둔 학부모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고용하는 업주들께서는 심야에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과 야간 오토바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해 이들이 심야에 폭주족으로 활동중 교통사망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
김윤기 한국사회당 위원장, 대전서구(을) 보궐선거 예비후보
한국사회당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난 27일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윤기 위원장은 27일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치고, 바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출마 의사을 밝혔다. 김윤기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준 소위 개혁세력에 대해 질타를 하면서 개혁과 진보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월평터널 관통도로 등을 지적하며 개발만능주의를 비판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인 초록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한국사회당은 오는 3월 4일(일) 둔산동 사학연금회관에서 대전시당 대회를 열어 국회의원 출마자를 선출할 예정이며, 현재는 김윤기 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대전시당에서 출마자가 선출되면 11일(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후보가 확정된다.
- 많이 본 기사
-
-
1
용산구,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
2
강남구, 구민 숙원 사업인 ‘수서동 구립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3
동작구, ‘교사·학생 마음 건강’ 모두 챙긴다
-
4
안동시-㈜ 아론, 경북연세 검진센터 설립 투자협약 체결
-
5
양천구, 사고 위험 높은 정목초교 스쿨존 ‘일방통행 확대 지정’
-
6
강동구, 암사1동 ‘5월애(愛) 풍성한 행복나눔’ 사업 진행
-
7
김명일 교수, 2024년 동남아 최초 UN세계평화 보건의료평화사절대사 임명
-
8
서울중구, 정동야행(貞洞夜行) 5월24일~ 25일 개최
-
9
서울중구,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 안전 교육 실시
-
10
양천구, 이달 23일까지 수석단원(솔리스트) · 일반 신규단원 총 8명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