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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13 1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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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 장학기금 조성액이 50억원을 넘어 서 교육도시로서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지난해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장학기금 모금활동을 시작한 이후 1년 6개월여의 짧은 기간 동안에 목표액의 50%를 넘어선 50억 6천 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2005년 12월 ‘(재)거창군 장학회’를 설립, 100억원을 목표금액으로 정하고 범 군민 장학기금 조성운동을 전개 해 왔으며 일반 군민은 물론 출향인과 각계각층의 직능단체등 범 거창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 같은 규모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지난 10월 재경향우회에서 1억 1천 2백만원, 재경 향우인 ‘(주)장금 상선 정태순 회장’이 1억원을 내 놓았으며 지역 내에서도 거창유치원이 도 교육청 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1백만원을, 김수찬 씨가 거창군의회 의정비 책정 심의회 참석으로 받은 수당 28만원, 가조면 쌍쌍 식육식당 김미경씨가 5십만원, 거창 문학회 회원인 신승렬씨가 3십만원을 각각 기탁하는 등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학회에서는 이를 재원으로 올해 ‘한국폴리텍Ⅶ 거창대학’에 입학한 124명의 신입생들에게 1억 2천만원, 성적이 우수한 42명의 관내 중⋅고교 학생들에게 8,4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장학기금 적립과는 별도로 지난 11월 초 ‘대우조선해양 거창향우회(회장 백영택)’에서 가조중학교에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는 등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이 밖에도 올 한해 동안 14개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도서관 리모델링, 기숙사 건립, 급식시설 개선 등에 18억 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강화에 다른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출향인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어 당초 목표로 했던 2015년보다 앞당겨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교육 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석진 군수는 민선 4기 취임과 함께 장학기금 100억원 조기 조성을 주요 공약의 하나로 내 세우고 재단 법인 설립, 출향인을 포함한 범 군민 동참운동 등을 펼쳐 왔으며 열악한 재정 여건을 무릅쓰고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으로 교육문제에 접근해 왔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인구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감소율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어 인구 증가에도 희망적 조짐이 보이는 등 교육사업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환경을 대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재원 투입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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