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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4-29 1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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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있는 미군부대 내의 미국인 학교인 ‘TAEGU AMERICAN SCHOOL'과 교육․문화 등 분야에 걸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거창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전 군 대회의실에서 강은순 군수권한 대행을 비롯한 군의회의장과, 교육장, 관내 초․중학교 교장, 미국인 학교측의 학교장, 부교장, ROTC지도교사, ROTC기수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영내 학교가 국내 자치단체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거창군이 교육 특구도시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 미국인학교 측의 요청으로 주한 미군 방송망인 AFKN 방송이 협약체결 모습을 현장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광역시 봉덕동에 있는 ‘대구 미국인 학교(TAEGU AMERICAN SCHOOL)'는 1959년 설립된 미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Keith Hensen(케이스 핸슨) 교장을 중심으로 80여명의 교직원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65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이에 앞서 지날 달 28일에는 우리의 초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K-6, 중․고교 과정인 K-12에 재학중인 학생들과 미국인 교사, 학부모 등 모두 150여명이 거창을 방문해 관내 학생들과 함께 공동 과제물을 수행하는가 하면 레크리에이션과 보물 찾기 등 한국적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를 통해 거창군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향상 및 국제적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 학교와의 우호교류 협약이 교육도시 거창군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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