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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9 0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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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재 제1호인 경주 최씨 종가가 있는 대구시 동구 해안동사무소~옻골 진입도로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부 지원금 12억여 원을 들여 지금 확. 포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정작 이도로의 진입로인 해안동사무소에서 부동입구 K-2 물자보급수송로인 철길 앞 까지의 980여 미터 도로가 교통사고 사각지대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 도로는 약 980여 미터 길이에 폭 10미터 이상의 왕복 2차선도로로서 인도를 설치하지 않고 가로등 또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에 보행자와 차량운행에 큰 장애를 초래하고 있고 지난해 이 도로에서 2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 교통사고 사각지대임을 단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부동에 거주하는 74세의 K모 할아버지가 이 도로를 따라 집으로 가는 길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당시 중학생(2학년) 목격자가 있었음에도 가로등이 없는 관계로 차량번호를 보지 못해 뺑소니사고로 남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 가슴 아픈 사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곳 도로의 현실은 k-2 보안등이 담장 안으로 일부 설치되어 있으나 누구나 안전 사각지대임은 공감한다. 가로등이 없어 사고 발생시 목격자가 있어도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워 뺑소니사고로 이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며 야간보행 시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또, 승용차가 1미터 논바닥으로 추락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동절기 낮은 기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마침 이곳을 순찰 중이던 동부서 관할 동촌지구대 암행파수꾼 최 모 경사와 그 일행이 도로변 급제동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인근을 수색하던 중 두 남녀가 정신을 잃은 채 논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도로이다.
 
한편, 관할동구청 예산을 담당하는 송 모 실장은 “세수가 전년대비 74억여 원이나 적게 걷혀 사업집행의 어려움이 많다” 고 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지난 7일 행자부 관계자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한편, 시 관계자에도 어려움을 호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담당부서인 건설과 최병렬 과장은 “본인도 이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예산만 확보되면 즉시 시행하겠다.”며 사업집행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동구의회 정흥표 의장 또한 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아울러 관할 지역구 김종호 구의원을 만나 사업계획을 알아 본 바 “현재 추진 중인 방촌천의 사업이 시급하다 그러나 해안 길 980미터 인도설치공사 또한 시급하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으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년엔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번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민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는 단순히 구 재정의 열악함과 행정처리의 순위를 따져서는 안될 것이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행정은 구시대의 유물임을 명심하고 동구를 사랑하고 동구를 아끼는 동구주민들은 소신껏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의원들과 공무원들에게는 절대적 지지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고군분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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