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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6 1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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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종근 창녕 군수가 지난달 25일 조기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창녕군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하 군수의 조기 사퇴가 이처럼 빨리 올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 군수의 생각은 유.무죄를 떠나 군수의 공백이 내년 국제 람사르 총회와 추진 중인 군사업 등 군수의 공백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군민에서 피해를 더 줄 수 없다는 입장에서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 군수의 용기는 현명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하 군수의 빠른 결단으로 인해 군수보궐선거는 대선과 함께 동시에 실시할 수 있다. 만일 선고 결과에 따라 귀추를 달리 했더라면 군수 보궐선거는 내년으로 미루어 질뿐 아니라 선거비용 시간 등 모든 것이 창녕군민들에게 불편과 부담감을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창녕 군민과 유권자들은 눈을 크게 뜨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거 때 마다 후보자 측에 줄을 서 검은 돈에 대한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선거브로커들 바로 이들이 문제다.

선거 때마다 난무하는 선거브로커들이 있기에 혼탁한 선거가 되는 것이다. 창녕군민과 유권자 들은 창녕의 자존심을 잃어버리게 한 선거브로커들이 이번 선거에 발을 붙일 수 없게 해야 한다.

이번 하 군수 낙마를 한번쯤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며, ‘어떤 군수가 창녕을 위해 필요한 인물일까?’라는 과제를 두고 이제는 냉정하게 생각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돈 몇 푼에 자기의 자존심과 양심을 져 버리는 유권자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또한 군수의 자리에 도전하는 보궐선거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 등 어떤 말들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바로 이것이 그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는 철저한 검증과 실천 가능한 공약 등 을 잘 살펴보고 이에 따른 현명한 판단은 창녕군민들의 몫 이다.

자천타천으로 군수를 꿈꾸고 있는 후보자들은 선거가 끝나도 양심은 남아 있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하고 이제는 우리 유권자도 같은 실수를 세 번 되풀이 할 수 없음을 가슴속 깊이 상기해야 될 것이며, 또한 지난 선거를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하여 이번 보궐선거에 있어 역사 앞에 죄인의 오명을 벋는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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