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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1-02 09: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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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일대가 국화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후면 교리부터‘태장리 봉정사’로 이어지는 도로변 꽃길과 농경지를 비롯해 서후면 일대 6ha에는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국화꽃이 가을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면서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후면 태장리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화재배 단지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차국화 재배단지로 알려지며 입소문을 들은 사진작가, 등산동호회 등 천년 고찰 봉정사와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서후면 태장리 일원에 국화재배가 늘어나는 것은 화원(花原)이라는 옛 지명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마사토의 토질, 적절한 일교차와 일조량 등 국화가 자생할 수 있는 좋은 기후조건을 갖춰 다른 지역보다 맛과 향이 뛰어난 국화차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여건에 힘입어 안동국화차는 지난달 2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 회담에서 공식선물에 포함되고 정상회담 만찬장 테이블에도 오르는 등 참살이 열풍과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국화차 주문량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안동국화차는 명절이나 졸업, 스승의 날 등 선물용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추석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청와대 선물용으로 증정되었을 뿐 아니라 올해도 청와대 직원 선물용으로 납품되는 등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안동지역에는 “안동국화차”를 비롯해 “금국차”, “황국차”, “설국차”, “가을신선 국화차”등으로 상표 등록돼 서울의 대형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11월 중순까지 이곳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동국화차의 맛과 향을 직접 음미할 수 있는 시음행사도 열린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재배·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과 작목반 육성 등을 통해 안동의 국화차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해 나갈 뿐만 아니라 “국화차”에 대한 지역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에서는 자체 생산한 감국 20,000여본을 봉정사로 향하는 도로변과 화분에 식재하고, 향후 보다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국화꽃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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