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일본 구마모토(熊本)시를 방문한다. 박맹우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시를 방문해 한․일 우정콘서트에 출연하고 양도시간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의 활동에 나선다. 박 시장은 방문 첫날인 23일 구마모토방송국(RKK사)를 방문하여 이번 행사준비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울산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살았던 울산마찌(蔚山町)를 방문하여 일신초등학생 사자춤, 울산시 시립무용단 사물놀이 및 선조들의 애환을 달래는 정명자 무용단 진혼무를 관람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둘째날인 24일 구마모토성을 방문, 일본인들이 조선에 축성한 각종 왜성(서생포, 기장 등) 사진전, 일본전통무용 등을 관람하고 캐슬호텔 환담장에서 코우야마 세이시 구마모토 시장을 접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또한 양도시의 문화, 예술, 경제계 주요 인사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슬호텔 연회장에서 개최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 문화, 예술,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어 구마모토성에서 한류 정상급 스타와 일본측 가수 등이 출연, 축하 공연을 펼치는 '한일 우정 콘서트'에 출연할 계획이다. 한․일 우정 콘서트는 울산광역시 승격 10주년과 구마모토 축성 400주년 맞아 한일 양국의 발전적인 우호증진 도모를 위해 울산 MBC와 구마모토 RKK방송사가 공동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