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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09 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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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군수 이재근)은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를 비롯한 해당지역 군의원 및 남명학연구원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사업은 김태호 경남도지사 및 이재근 산청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산청군 시천면 사리 남명유적지 일원에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시설.교육시설.전시시설.연수시설 및 야외체험공원 등을 조성한다.

지난 2월 진주시 소재 갑을가든에서 경남도내 문화원장, 향교전교 등 250여명이 모여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위원장 이현제 전국무총리)했다.

문중에서 부지대금 15억원을 사재출연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을 받게 된 이 사업은 지난 5월 경남도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되고 국회문광위 및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지원의지 표명을 통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운영 면에 있어서도 관주도의 운영을 탈피하여 비영리재단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선비문화체험, 한옥휴양캠프, 교육 및 연수사업 등을 수행하여 자생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건립은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신문화 혁신에 기여하고 아울러 청소년의 전통윤리의식 고양과 호연지기 함양은 물론 경남도민의 실천.구국정신 재현 및 자긍심을 고양하며 경남지역의 선비문화 복원 및 연구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남명학을 비롯한 선비관련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조선시대 경북 안동의 경상좌도 학파와 쌍벽을 이룬 경상우도 학맥을 형성했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남명 조식선생의 선비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역사의 고장이다.

한편 산청군에서는 남명 조식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화관광부 선정지역민속축제인 '남명선비문화축제'를 오는 10.12~14일까지 3일간 남명유적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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