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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10-08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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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태화강의 강남북을 잇는 태화강 인도교 교명이 ‘십리대밭교’로 결정됐다. 울산시와 경남은행은 지난 8월1일부터 20일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407건의 ‘태화강 인도교’ 후보교명에 대해 ‘교명 실무 심사위원회’(위원장 주봉현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십리대밭교’를 태화강 인도교 교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명은 십리대밭과 근접하여 설치되고, 특히 십리대밭이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자연자산이라는 점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십리대밭은 울산의 도심을 관통하는 태화강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오랜 세월동안 시민들의 삶과 더불어 풍상을 함께 겪어왔고, 사철 푸르름과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여 시민들의 가장 사랑받는 자연자산이라 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남산의 달이 숨어있는 봉우리의 이름을 딴 ‘은월교’,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회생한 생태하천 태화강을 상징하는 ‘부활의 다리’ 산업평화 정착의 새로운 전기마련을 기념하고 미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의 ‘산업평화의 다리’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경남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십리대밭교 설치사업은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구 태화동(선착장)에서 남구 태화강 둔치(테니스장)까지 길이 125m, 폭 5m로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개통할 계획이다.

십리대밭교 설치사업은 당초 총 36억원(울산시 11억원, 경남은행 25억원)을 들여 길이 125m, 폭 4m로 설치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 4m에서 5m로 확장 변경했으며 이에 따른 추가비용(13억원)은 경남은행이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울산시는 십리대밭교가 준공되면 태화강을 이용하여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중․남구 지역의 둔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 삼호교에서 명촌교까지 약 11㎞의 산책로가 하나로 연결되어 하프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울러 태화들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 물 환경관 건립 사업, 자연형하천정화사업, 태화루 복원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사업들이 완료되면 십리대밭교는 이들을 연결시키는 중심통로로 생태도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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