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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9-12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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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서는 목은 이색 선생을 추모하는 ‘제3회목은문화제’를 오는 10월4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영덕이 낳은 명현 목은 이색 선생을 추모하는 목은문화제를 10월4일 오전9시 이색선생이 출생한 영해면 괴시리 전통마을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행사로 목은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술)가 주체가 되어 고유제를 시작으로 의식행사, 추모시낭송, 이색선생 석상제막식과 본행사로 전국한시백일장, 전국학생백일장을 실시한다.

또한 목은기념관탐방, 고가탐방, 휘호시범, 민속놀이등 체험행사와 전통혼례, 국악공연, 옹기전시, 영덕관광사진전, 전통차시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금번 개최되는 전국한시백일장과 전국학생백일장 대회 참가신청은 영덕군 홈페이지나 문화관광과(문화예술담당 730-6512)로 이달 20일까지 전화나 펙스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목은 이색선생이 즐겨 사색하던 목은기념관 뒤편 오솔길에 목은이색 등산로(2시간 30분소요)를 개발하여 행사 전일인 10월 3일 오후2시 군민과 이색선생후손들, 산악회원,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목은산행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가을 전국한시백일장과 전국학생백일장이 펼쳐지는 목은문화제가 영덕이 문향과 충절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牧隱 李穡(1328~1396)선생은 고려 말기의 문신, 학자.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으로, 고려 삼은(三隱)중 한 사람이다. 李穡의 본관은 韓山으로 1328년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서 稼亭 李穀의 외아들로 태어나 1341년 원나라로 유학하여 國子監의 생원이 되어 性理學을 배웠다. 1351년 귀국하여 시정개혁 건의문을 올리고 이듬해 향시에 1등으로 합격하여 서장관이 되었으며 1354년 원나라에 가서 會試에 장원하고 殿試에 차석으로 급제하여 국사원 편수관을 지내고 귀국했다. 이듬해 다시 원나라에 가서 한림원에 등용됐으나 1356년 귀국하여 이부시랑.정당문학.대사성.문하시중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性理學의 발전과 교육진흥 등에 큰 공헌을 했다. 유,불.선에 조예가 깊어 유교의 입장에서 삼교를 융합했고, 훗날조선 性理學의 주류를 이룬 권근.이숭인.길재.하륜.정도전.김종직.변계량 등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그의 不事二君의 충절은 후세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문장의 祖宗’ 이란 칭송을 받을 만큼 시인이자 대문호였던 그는 고려 말기의 학문과 정치에 큰 업적을 남겼다. 牧隱詩藁에 수록된 현존하는 작품은 6,031首로서 양적, 질적으로 그가 詩才, 文才로서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서에 <목은시고>와 <목은문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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