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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14 1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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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역임한 울산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朴尙鎭. 1884~1921) 의사의 생가복원 사업이 완료됐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11시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추모사업회,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진 의사 생가복원 준공식 및 추모제’를 거행한다.

준공식은 준공 테이프 커팅에 이어 박상진 의사 일대기 소개, 추모사, 기념사, 축사, 분향, 생가 관람 등으로, 추모제는 제례 봉행, 제례악 연주, 진혼무 등으로 진행된다.

박상진 의사 생가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2억9800만원이 투입돼 북구 송정동 355번지 부지 2245㎡의 건물 6동 가운데 2005년 1차로 사랑채, 아래채, 대문간채를 복원했다. 2차로 곳간채, 날개채, 안채보수, 담장 등 주변정비를 하여 이번에 준공됐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총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박상진 의사 업적 홍보 전시실을 조성 공사에 착수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며, 이어 3만6000㎡ 규모의 역사공원도 조성하여 독립운동사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의사는 밀양박씨 명문가에서 태어나 왕산 허위에게 수학하고, 서울의 양정의숙에서 법률과 경제를 공부하였다.

판사 등용시험에 합격하여 1910년 평양법원으로 발령났으나 사퇴하였다.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바쳤으며, 1915년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 결성에 앞장섰다.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맡아 친일파 처단, 군자금 마련 등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다 1918년 피체되어, 1921년 대구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정부는 1963년 국민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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