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동군청과 법원.검찰청사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안동 웅부공원(5,941㎡)과 문화공원(5,756㎡)이 최근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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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에 완공한 웅부공원은 안동군청이 있던 곳으로 1995년 안동시.군 통합과 함께 안동웅부 현판이 붙어 있던 것이 철거되면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길이 없자 이곳에 옛 관아의 모습을 본뜬 영가헌과 대동루를 세웠고, 안동시민의 염원을 담은 성금으로 시민의 종인 신라시대 범종인 상원사 동종을 재현하여 놓았으며, 공원뒤쪽에는 매년 안동시민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신목이 있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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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달에 완공하는 문화공원은 안동법원과 검찰청이 있던 자리로 이미 지난 7월 26일 문을 연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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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으로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있는 이 곳에서 안동시민들의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매주 토요일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군이 교대하는 파수의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실제 결혼식을 전통 혼례식으로 거행하여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시 백일장, 타종행사, 하회별신굿 탈놀이,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동시에서는 야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박물관은 밤 10시까지 연장해 개관하고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며 여름철 모기 및 해충이 없도록 수시로 방역 활동을 펼치며,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