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하철 우대권과 할인권 자동발매기가 설치된다.

광주광역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1호선 2구간에 총사업비 4억3천5백만원을 투입하여 우대권 및 할인권 자동발매기를 정거장마다 설치키로 했다.

자동발매기에는 신분증을 자동 인식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이상 노인, 어린이 등 우대권이나 할인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승객이 각각 해당 신분증만 있으면 역무원 없이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운행중인 지하철 1호선 1구간에는 일반 자동발매기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대 및 할인 대상 승객은 역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광주시지하철본부 관계자는 “장애인 등 우대 및 할인 대상 승객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우선 1호선 2구간에 대해 자동발매기를 설치키로 했다”면서 “특히, 자동발매기를 설치할 경우 역무원의 상주근무로 매표업무에 종사하기 때문에 발생되었던 관리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금년말까지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투입해 최첨단 대열차화상전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열차화상전송설비란 전동차가 정거장에 진입하기 전에 기관사가모니터화면을 통해 도착할 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