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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18 1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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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여성능력개발본부(본부장 오경생)에서는 2007년도 상반기 연구과제인『제주지역 취업여성의 결혼 및 출산에 관한 의식조사』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주지역의 여성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참고해 직업별 표본수를 할당해 21세에서 44세까지의 취업여성 500명을 조사대상으로 55개 설문문항으로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해 개별 면접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 관련 의식부문으로는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잘하기 힘들다 74.75점, 직장생활에서 여성의 불이익이 존재한다 65.01점, 기혼여성이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다 62.04점, 출산이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다 70.05점, 육아가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다 73.09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 정책제언으로는 가족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가족정책 및 여성친화, 모성보호정책수립, 아동양육을 위한 직접적 서비스 및 양육비 지원, 직장 보육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제도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직장 내 출산과 육아 휴직에 대한 활성화 및 남편 육아휴직 의무제 실시, 공동육아책임에 대한 가족문화 조성과 부부의 성역할 평등에 관한 토의 프로그램 마련 등이 제시됐다.

금번 발간된 조사연구 보고서는 총 400부를 발간하여 취업여성의 출산율 회복을 위한 출산장려정책 수립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국회, 도의회,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각종 여성단체, 각급 기관 단체 등에 배부하게 된다.

설문조사 결과: 출산율 저하의 심각성 인식은 『 매우 심각하다는 27.5%, 심각하다는 57.1%로 나타나 전체 84.6%의 응답자가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개인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질문에는 『13.3%가 매우심각하다, 49.3% 심각하다는 인식으로 62.6%가 개인적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사회적 심각성과 개인적 영향의 괴리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산아제한 정책이 현재의 출산율 저하에 매우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20.1%, 영향을 미쳤다 46.5%로 전체 응답자중 66.6%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으며 별로 영향이 없다 24.1%, 전혀 영향이 없다는 3.0%, 모르겠다 6.2%로 응답하였다.

가족 내 구성원 중 자녀 출산에 누구의 영향력이 높은가?에 대한 응답 중 여성 본인이 62.9, 남편 15.9%, 부모8.4%, 구성원들이 같이 결정한다 4.6%로 출산에 관한 한 여성의 의사결정권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녀가 셋 이상 가정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럽다는 3.4%, 부럽다 32.0% 전체 35.4%가 긍정적 인식이며 반면 부럽지 않다 32.6%, 전혀 부럽지 않다 16.2%, 아무 생각도 없다 14.8%로 부정적 인식이 48.4%로 조사 되었다.

육아비 및 교육비 지출 규모에서는 현재 육아비 지출의 전체 평균은 469,300원, 교육비 지출은 573,200원으로 조사되었고 합계 1,042,500원의 가구당 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 양육비 지출은 20대 후반 515,800원, 30대 전반 487,500원, 30대 후반 427,000원, 40대 초반 484,300원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으며 교육비 지출은 20대 후반 397,300원, 30대 전반 415,400원, 30대 후반 588,500원, 40대 초반 749,800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여성의 출산과 자녀와 취업 관련 가치관 부문은 100점 환산점수로 살펴보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 60.30점, 자녀를 출산할 책임이 있다 61.49점, 아들이 한명은 있어야 한다 49.05점, 결혼 후에도 직업을 가져야 한다 74.95점, 자녀는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불편하다 58.70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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