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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8 11: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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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기관마다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이날 하루만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17개 기관이 참가하는 남구 복지박람회를 놓치지 마세요.”

오는 11일 신천둔치 남구종합생활체육광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남구복지박람회』를 책임지고 있는 남구청 주민생활과 장경영 담당(44세). 복지관련 업무만 20년 이상 봐온 일명 ‘복지의 달인’이지만 남구 최대의 복지관련 행사를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주택밀집지역이 대부분으로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남구는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복지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남구는 지난 2007년 대구에서 최초로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들의 복합적인 복지욕구를 만족시키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일자리 사업이 궁금하다면 고용부스를 찾으시면 되고요, 주택임대차관련이라든지 주거복지관련 서비스가 궁금하시다면 주거부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가족, 복지행정 등 25개 부스에서 관련 서비스와 상담이 이루어지니 이날 하루 박람회장을 찾으시면 남구 복지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박람회에는 모두 117개의 복지 관련 기관이 참가한다.

이들 부스 외에도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가 다양하다. 미취학아동 600명이 참가하는 행복나눔 복지세상 ‘어린이 그림대회’와 ‘어린이 장터’, ‘청소년 댄스경연’, ‘주민화합을 위한 비빔밥 나누기’, ‘한지이용 효주머니 만들기’, ‘퀼트․천연염색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제는 국가정책뿐 아니라 일선행정 또한 주민편의와 복지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남구도 지난 2007년부터 행정체계를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체계로 개편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한정되어 오던 소극적 복지사업에서 벗어나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복지박람회에서는 그 진수를 만나보실 수 있고요.”

장경영 담당이 생각하는 진정한 복지행정의 첫 걸음은 바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잠시 동안 노인의 입장이 혹은,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보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람회 기간 중에 마련되는 휠체어 체험과 장애 퀴즈 열전, 노인유사체험 등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경영 담당은 마지막으로 “남구복지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한 해 한 해 노하우가 쌓인 만큼 올해도 주민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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