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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고택에서 펼쳐진 '국악공부방' - 안동교육청, 2010 안동 초등국악영재 고택국악공부방 운영...
  • 기사등록 2010-08-04 0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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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육청(교육장 류동춘)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안동교육청부설 초등 국악영재교육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안동시 임동면 기양서당에서 2010안동 초등 국악영재 고택국악공부방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다.
 
2010년 7월 30일(금) 첫째 날에는 오전 일정으로 ‘임하댐 강변로 탐사’와 함께 기양서당 주변에 있는 수애당, 무실종택, 임하댐 산책로 등을 둘러보며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퇴계선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잃어버린 천자문’이라는 국악뮤지컬을 배우며 노래와 율동을 함께 배우는 과정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하회탈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탈춤의 멋진 춤사위를 즐겁게 배우고 조상들의 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안동교사국악회 선생님들의 국악공연이 이어졌다. 대금과 해금 연주와 국악 이야기 등의 공연을 감상하며 첫날을 마무리 했다.

7월 31일(토) 둘째 날 오전에는 ‘국신당과 놋다리 밟기’라는 국악뮤지컬을 배웠는데 공민왕이 전쟁을 피해 안동에 왔을 때 놋다리 밟기가 생겼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소고춤과 노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선어대의 전설을 바탕으로 흥겨운 가요에 맞추어 모듬북 연주를 배웠다.

저녁에는 발표회를 열었는데 그 동안 배운 뮤지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인 발표 시간에는 배우고 있는 악기 기량을 친구들 앞에서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어와 숯불의 만남’에서는 숯불에 고등어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한여름 밤을 멋지게 마무리 했다.

8월 1일(일)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배웠던 국악뮤지컬을 스토리텔링에 맞추어 연주를 해보고 다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초등 국악영재국악공부방은 고택에서 국악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연주 기량을 향상하고, 자연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활 국악 영재로서의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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