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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6 1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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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령머드축제에 26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세계3대 축제인 일본 삿포르축제 관광객(2010년 제61회 관광객 243만3천명)을 넘어섰다.

보령머드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축제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떠오른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반도체, 철강 등 하드웨어에서 세계최고로 등극한데 이어 문화행사인 축제라는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최고로 올라서는 것은 보령머드축제가 처음일 것이다.

제13회 보령머드축제는 축제 첫날인 17일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지난 23일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나 축제일을 일주일 늦춰 예년보다 비 오는 횟수가 적었으며 축제장소를 머드광장으로 옮겨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겼다.

또한 야간에는 힙합파티, 넌버벌공연, 힙합&글로벌레이브파티, 머드락페스티벌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머드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여름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기간 9일 동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18만3천명을 포함 268만명으로 지난해(외국인 10만5000명, 총217만1000명)보다 관광객은 23%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기간동안 'AP(미국), ‘AFP(프랑스)', 'REUTERS(영국)'는 물론 미국의 ’CNN‘과 ’워싱턴 포스트‘, 영국의 ’가디언‘과 ’메일 온라인‘ 캐나다의 ’토론토 선‘과 ’캘거리헤럴드‘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는 물론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싱가폴과 중동의 아랍에미레이트까지 지구촌 곳곳에 축제장면이 전달되는 등 세계 언론 관심이 폭발했다.

머드축제는 1998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제3회에는 ‘기타축제’, 4~6회 ‘지역육성축제’, 7~8회 ‘우수축제’, 9~10회 ‘최우수축제’, 11~13회 ‘대한민국대표축제’로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2011년부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13년이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국인 57만8천여 명을 포함 연인원 1840만6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해까지 3733억원(누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세계 4대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화장품 가공 전 단계에 사용하는 멸균 처리된 양질의 머드를 직접, 그것도 무료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험을 통해 미용과 건강을 챙기고 일탈의 희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축제가 바로 보령머드축제다.

그 동안 우리의 축제나 공연은 가수의 노래를 듣고 환호하는 것으로 그치는 수동적인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머드축제는 일탈성외에도 신명성과 유희성 등 놀이 조건을 두루 갖춰 한국 지자체 축제 중 서양인들이 유독 많이 찾게 됐다.

이번 머드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서양인들은 대부분 머드에서 뒹구는 것을 일탈의 재미로 느끼는 반면 한국인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 발달로 건강, 웰빙으로 축제장에 참가했으나 머드축제와 더불어 월드컵의 ‘붉은 악마‘를 통해 정형화된 틀을 깨고 축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젠 세계인은 ‘KOREA’ 하면 ‘보령머드축제’를 떠올릴 정도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축제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시는 축제 외에도 머드시티로의 통합 이미지 구축을 위해 대천역을 ‘머드 테마역’으로 단장하고 시내버스와 택시를 머드 이미지로 디자인을 바꾸고 ‘머드콜’이라는 브랜드 택시도 탄생시켰으며, 대천해수욕장에는 중심광장을 머드광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주변을 18억원을 투입해 머드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봄을 대표하는 브라질 ‘리우 쌈바카니발’, 가을을 대표하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티벌’, 겨울을 대표하는 일본 ‘삿포로눈꽃축제’와 함께 ‘보령머드축제’는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세계 4대 축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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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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