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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 선진국으로 한걸음씩 도약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후진적 화재사고는...
  • 기사등록 2010-04-19 08: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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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불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소중한 불이 화재가 되어 우리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가 버리고 있다.

1999년10월30일 발생한 인천호프집화재(사망 56명), 2003년 2월18일 대구 지하철화재(사망 192명), 2008년 1월 7일 이천 물류창고화재(사망 40명), 2009년11월14일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사망 15명) 등 수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한걸음씩 도약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후진적 화재사고는 점점 늘어만 간다.

지난해 11월17일 국무회의시 대통령께서도 국격에 맞지 않는 후진적 대형 인명피해 화재로 국가 위신을 실추 시킨다는 말씀이 계셨다.

이런 후진적 화재사고를 뿌리 뽑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소방방재청에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10년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여 불난책임, 불낸 책임을 정착시키겠다고 천명하였다.

이에 우리서에서도 시기별, 원인별, 발화요인을 분석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다.

분석을 통하여 보면 지난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는데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고령화 되어 감에 따라 홀로사는 독거노인 세대가 많아지고 이런 곳에 화재가 발생하여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하여 소화기를 보급하고, 의용소방대와 자매결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는 소방공무원들만 앞장선다고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지고 동참을 해야만 화재를 뿌리 뽑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안전불감증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게 살아가고 있다.

2009년 한 해 발생한 화재 중 약45%가 부주의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고. 리서치월드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 불감증 정도가 심각(73. 4%)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괜찮겠지, 설마 우리 집에서 불이 나겠어?”하는 생각들이 엄청난 사고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교육을 다니면서 꼭 물어 보는 말이 있다.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대답을 하지만 나는 이렇게 얘기를 한다. 여기 계신 90%의 사람들은 사용을 못 할 것이라고. 왜? 우선 내 집에 소화기가 없다.

두 번째는 급할 때 소화기를 사용하려고 해도 어디 있는지 모를 것이고 세 번째는 마음이 급해 제대로 사용을 못 할 것이라고 얘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나 직장에서 불행하게 불이 나서 119에 신고했다면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목조건물인 집은 5-10분이면 불길에 휩싸이고 일반 콘크리트 건물이라도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의 많고 적음에 따라 대형화재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초기에 불길을 잡는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 .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가정이나 차량마다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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