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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4 0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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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 대표적인 주택밀집지역 중 하나로 그동안 주차난이 심각했던 대명4동 경상공업고등학교 주변에 마을단위 무료공영주차장이 문을 연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5일(금), 대명4동 경상공업고등학교 주변(3029-8번지 외 2필지) 616.6㎡ 면적에 20면의 주차장을 갖춘 마을단위 무료공영주차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여는 무료공영주차장은 대구시 8개 구․군 중 마을단위로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되었으며, 총 사업비 7억 5천여 만원이 소요되었다.

남구청에서는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을 위해 주차장 바닥을 잔디로 조성하고 주변에 남천나무 8백여 그루를 심어 마을풍경을 눈에 띄게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다.

잔디주차장은 이용객들로 하여금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아스팔트에 비해 복사열이 적고 지하수를 잘 보존할 수 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 주변에 조성된 남천나무 8백여 그루는 삭막한 주택가 풍경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 놓아 주민들의 호응 또한 상당히 높다.

대명4동에서 30년 동안 거주해 온 손명자(66세)씨는 “사실 이 부근이 오래 전부터 주차난으로 악명 높았다”며 “무료주차장이 생긴 것도 반갑지만 잔디도 심고 나무도 심으니 산책삼아 골목길 걷는 기쁨이 더 크다”며 반겼다.

한편 남구청에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을단위 공영주차장과 공한지 무료주차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명1동 남부시장 일대에 마을단위 무료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으며, 1년 이내 개발계획이 없는 곳에 무료주차장을 설치하는 공한지 무료주차장 또한 현재 대명9동을 비롯한 8곳에서 활발히 운영중이다.

이진숙 교통과장은 “우리 남구는 주택밀집지역이 많아 주차난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이번에 문을 연 대명4동 마을단위 녹색주차장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민정서와 도시미관을 고려한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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