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섬진강 백사청송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겨울철에도 온화한 지역인 하동에 올 들어 각종 분야의 전지훈련 팀이 찾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인하대학교 유도부(감독 박도혁) 15명과 여수시청 유도팀 15명, 그리고 인천 동구청 유도팀(감독 이장원) 10명 등 40명이 지리산 청학동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가진데 이어 서울 중경고교 축구팀(감독 최운범) 60명이 지난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간 하동군공설운동장과 섬진강변과 지리산 기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성균관대학교 배구팀(감독 박종찬) 25명과 진주 동명중학교 배구팀(감독 하종화) 15명이 금남중학교 실내체육관과 화개계곡과 지리산에서 산악훈련을 겸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하동을 찾는 이유는 온화한 겨울날씨와 섬진강변 백사장과 지리산등 체력훈련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겸하고 있고, 각급 학교의 실내체육관이 동계훈련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년도에 이어 하동을 찾고 있다.

한편, 하동군은 금년 9월에 유치가 확정된 제21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와 10월의 경상남도 생활대축전 하동개최를 비롯한 전국체육대회 태권도대회의 하동개최를 대비하여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시설의 대대적인 정비를 하고 있다.

또 하동군청 여자태권도팀(감독 임홍택)이 있어 태권도팀들의 동계전지 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