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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운명한 노부부의 잔잔한 사랑이야기 - 용돈 아껴 장학재단 성금과 마을내 이웃돕기 쌀 전달해
  • 기사등록 2010-01-20 0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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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교육자로 재직해오시다 정년퇴임을 하고 여생을 보내던 노부부가 지난 14일 5시간차이로 세상을 떠나 진한 부부애를 과시(?)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 고인이 생전에 메모를 통해 용돈을 아껴 모아둔 재산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거주하고 있던 마을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각각 쌀 10포씩을 전달해 줄 것을 자녀들에게 남겼다는 것.

화제의 주인공은 평생을 교육자로 재직해오다 하동중앙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정지남(향년 90세) 선생과 부인 정계순(향년84세)여사.

지난 14일 새벽 남편이 노환으로 하동읍 소재 부용마을 자택에서 운명하였고 뒤이어 오전에 부인이 하동삼성병원에서 운명함으로서 진한 부부애로 천생연분의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고인의 뜻을 받은 장남 정명(65세-서울거주)씨와 차남 정호(60세)씨가 지난 18일 오전 하동군청을 찾아 조유행 군수와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강순현)에 장학성금 300만원을 전달 해와 고인이 되어서도 후진양성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또 유족들은 하동읍 부용마을 이복용 이장에게 마을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kg들이 쌀 20포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고인의 슬하에 6남1녀의 유족이 있으며 자녀와 손자 중 3명이 교직생활을 하는 교육자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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