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세계 유수 교육도시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교육명품 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12일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달서구에서는 지난해 6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 ․ 태 네트워크 지역 회의에 참가, 사무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12월 국제교육도시연합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준회원국의 지위를 부여받은 데 이어 2010년 1월 12일자로 정식회원국이 됐다.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은 시민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회원 도시 간 협력과 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교육도시 협의회에서 창설됐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세계 35개국 400여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광주광역시, 순천시, 군산시, 서울 구로구, 창원시, 구미시 등 6개 지자체가 가입해 있다.

달서구는 그 동안 구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 2005년 평생교육도시 지정, 평생교육진흥 조례 제정 ▲ 2006년 달서구 평생학습센터 및 사이버학습원 구축 ▲ 2007년 달서구 평생학습 축제 개최 ▲ 2009년 달서인재육성재단 설립 등 지식기반사회 경쟁력 확보와 으뜸교육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달서구는 이번 가입으로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 회원 간 협력과 의견교환, 토론 등에 참여해 구민의 교육적 잠재력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국제서류 데이터뱅크(BIDCE)를 통해 각 도시 교육프로램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UNESCO), 유럽연합(EU) 등과 같은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자료와 프로그램, 시사적인 정보획득이 쉬워지고, 회원도시 지자체와 국제교육도시헌장에 기초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을 통해 달서구가 글로벌 교육명품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400여개 국제 교육도시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의견교환과 정보교류로 구민의 교육에 대한 잠재력을 개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