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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2 0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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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25명의 어르신들이 추위도 잊은 채 컴퓨터 자격증에 도전장을 내고 수업에 한창이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국가공인정보기술자격 시험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컴퓨터 특강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한 달간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시험에 대비한 어르신 컴퓨터 특강반을 운영한다.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어르신 컴퓨터 특강반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정보화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25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드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며, 다음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치러질 ITQ(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ITQ 시험은 기존의 정보기술자격증과 달리 필기시험 과목이 없어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유리한 자격증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박소녀(68세, 봉덕1동)할머니는 “그동안 틈날 때마다 구청에 와서 컴퓨터 교육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자격증 시험반이 생겨 도전하게 되었다”며 “이왕이면 자격증을 따서 손주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엄수범 민원정보과장은 “이번 특강반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정보화교육과정의 수준을 검증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막연히 수업을 듣는 것보단 자격증 획득이라는 목표가 주어진 만큼 수업효과도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구청 전산교육장 등에서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결과 총 55회, 1400여 명의 주민들이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사이버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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