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지소장 권을식)에서는 연말을 맞아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범죄예방위원 안동지역협의회 후원아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처한 불우보호관찰대상자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여 동절기에 얼어있는 체감온도를 훈훈하게 높여주고 있다.

이날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이헌상), 범죄예방위원 및 보호관찰소 직원을 비롯, 벌금미납사회봉사 대상자 등 15여명이 참여하여 배추운반 및 손질하기, 배추절이기, 배추씻기, 양념만들기 등 총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직접 가정까지 배달해 주게 된다.

사회봉사대상자 김 모씨(노동, 45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을 맞아 나보다 더 어려운 가정을 도와주게 되어 정말 보람되고 값진 땀을 흘려 가슴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안동보호관찰소 김상규 보호관찰관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 따뜻한 마음 전달하고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하는 보호관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