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달 31일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항 합천이씨 전서공파 소장 유물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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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휘하에 있으면서 여러 해전에서 많은 전공을 세워 전후에 선무원종공신에 책록된 이응표(1555~1611)와 그 후손의 전적․고문서 및 유물이다.
‘선무원종공신록권’은 병자호란 이전의 간본으로 여기에 수록된 공신은 국난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임진왜란의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또 지방 수령의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을 위한 지침서인 ‘결송류취보’와 명나라 초 구우가 쓴 소설을 구절로 나누어 해석한 책인 ‘전등신화구해’는 영조 연간 이후의 인본으로 추정된다.
이들 전적을 비롯해 이응표 부자의 교지 및 유서, 호구단자 등의 고문서는 해당 시대의 사회경제적 이면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어 일괄(3책 13점)하여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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