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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커가는 고향 포항이 자랑스럽습니다. - 포항출신 전국대학생 연합회원 포항시청 방문 현안 청취
  • 기사등록 2009-10-05 1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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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이렇게 큰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고향 포항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일부터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향 포항을 찾은 귀성객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포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귀성객들은 포항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제일 먼저 놀랐다.

새로 난 TG-이동간 도로를 타고 불과 5분만에 포항시청 앞길까지 나왔던 것. 이와함께 영일만항으로 가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된데다 흥해 장성간 도로로 조기 개통되면서 시내까지 30분~1시간 까기 걸리던 도로가 10-20분밖에 걸리지 않자 장거리 여행에도 피곤한 줄 모르겠다며 즐거워했다.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영일만항도 귀성객들의 관광코스가 됐다. 추석당일인 3일 오후 5시께에는 영일만항 앞 도로에 세워둔 차량 행렬이 수백 미터에 이를 정도로 귀성객들이 몰려 바다가 항만이 되고 깎여진 산이 공장이 되는 ‘상전벽해’를 실감했다.

‘포항의 낭만’ 북부해수욕장은 테마거리 때문에 더욱 빛났다. 시민들과 귀성객들은 아름답게 재탄생한 북부해수욕장에 모여 고사분수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고 목재데크와 산책로, 해송터널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개관한 북구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도 귀성 관광 코스였다.

귀성객들은 박정희전대통령 동상에서 추억에 잠기는가 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온 귀성객들은 기념관 내에 설치 된 새마을 운동 OX 문제를 풀며 즐거워했다.

2일 밤에는 잔디광장과 산책로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해도근린 공원에 귀성객들이 몰렸다.

같은날 포항출신 전국대학생 연합회원 120명이 포항시청을 방문, 포항 발전상과 비전 등에 대한 시정현안 설명을 듣고 가슴뿌듯해 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시승격 60주년때 모습을 드러낸 ‘세계를 향한 비상’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120개의 등이 밝히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보며 즐거워 했으며 박충흠선생의 철을 소재로 한 조각을 감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공감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포항 최고의 명물로 떠오르는 ‘중앙상가 실개천’에는 연휴기간 내내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명절 분위기를 최고조에 다다르게 했다.

귀성객과 시민들이 몰려들자 중앙상가 점포는 추석연휴도 잊은 채 대부분 문을 열었으며 이 때문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한층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이모씨(45. 서울시 중계동)는 “포항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줄 몰랐다” 며 “서울로 돌아가면 자부심을 가지고 직장 사람들에게 고향의 발전상을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풀뿌리 혁명가’이와쿠니 데쓴도 포항을 위해 역할 하겠다

4선 국회의원에 민주다 부대표 출신 하토야마 총리와 친분
부품소재단지, 영일만항 포트세일즈, 일 관광객 유치 도움 될듯

박승호포항시장이 ‘풀뿌리 혁명가’ 이와쿠니 데쓴도씨에게 한수 배웠다.

또 이와쿠니씨로부터 포항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박시장은 지난 1일 포항시청 공무원 마인드 교육 강의차 포항을 방문했던 이와쿠니씨를 만나 무려 6시간을 함께 보내며 ‘피가 되고 살이 되는’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4시40분 특강 전에서 시장실에서 만난 얘기를 나눈 뒤 문화복지동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 1시간 반 동안 수첩에 메모를 하며 열심히 강의를 듣고도 모자라 시내 모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밤 11시가 다되도록 대화를 나눴다.

박시장이 취임 후 3년이 지나도록 누구 한사람과 이렇게 오래 동안 시간을 보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이 이처럼 이와쿠니씨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것은 이와쿠니씨가 일본 이즈모시시장을 지내면서 ‘쓰레기 종량제’와 같은 놀라운 제안을 창안해낸 ‘풀뿌리 혁명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을 그만 둔 뒤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올해 정계은퇴를 하는 시점에 민주당 부대표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일본인 1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본부품소재 전용단지 등 일본과의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박시장으로서는 민주당 정권 부대표 출신이며 하토야마 총리와 친분이 깊은 이와쿠니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박시장은 먼저 자신이 과거 내무부 조사담당관으로 근무할 때 이와쿠니선생의 특강을 들었으며 그때 ‘지방의 조건’이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시장을 하면서 이와쿠니 선생을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다고 말하고 오늘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와쿠니씨는 박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하이파이브 포항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뒤 “동빈내항 복원사업과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너무나 훌륭한 발상인 만큼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고 영일만항 포트세일즈와 일본인관광객 유치, 일본부품소재단지 등 포항이 일본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자신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쿠니씨는 자신 역시 누구 한사람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 본 적이 없는데 박시장의 열정이 너무 놀랍고 함께 대화를 나눠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쿠니씨는 포항에 오기 전에 이상득 국회의원을 만났는데 포항에 특강을 할 계획이라고 말하니 너무 좋아했다며 이상득의원과의 친분도 과시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잘 협조하는 것이 시정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쿠니씨는 자신은 시장과 국회의원을 함께 해본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국회의원보다는 시장직에 더 매력을 느낀다며 한 도시의 성패는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만큼 어깨가 무거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는 자리 있기 때문에 시장 자리를 하늘이 내려준 자라라고 생각하며 시정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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