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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4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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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검사동 금호강수변공원광장에 야시장 상인 10여명과 김병규 동구부청장을 비롯한 직원 160여명이 불법야시장개설저지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4일 오후 9시 현재까지 금호강변에서 대치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 오후 6시경 대구지역 상인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인 상인 50여명이 금호강 둔치광장에 5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7일간 야시장을 개설할 목적으로 텐트를 설치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동구청은 금호강 주변 소음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민원의 소지가 많아 하천점용사용허가는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동부경찰서에 병력을 요청해둔 상태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14일 오후 3시경 야시장 상인 대표 5명은 동구청을 찾아 강하게 항의를 했고, 동구청은 허가를 원천적 불허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태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조학래, 강대식 동구구의원은 금호강변을 찾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HID) 대구광역시 박장호지부장이 이들 상인들이 특수임무수행자회의 단체 관명사칭을 했다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고, 상인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따라서 동구청은 현재까지 직원160여명을 투입해 이들 상인들의 불법야시장개설을 강력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며, 지방에서 온 상인 40여명이 인근 여관등지에 투숙해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를 기준해 동구청 공무원은 80여명으로 보충되어 밤을 새며 지킬 태세다.
 
자칫 상호간의 무력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 되는 상황에서 결국 주민 100여명과 동촌수상구조팀,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인대표 겪인 김 모씨가 동촌구를다리 교각 난간위에 올라 대체부지 등을 요구하며 시위을 벌였으나 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계 정 모 형사를 비롯해 직원 5명이 장시간 설득 끝에 이날 오후 9시 경 다리교각 위에서 내려와 동부서로 연행됐다.

한편, 동구청은 1일 4개조로 나눠 320여명을 투입해 장기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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