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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옥 슬로우시티에서는 여름철에도 친환경 농산물이 주렁주렁 - 친환경 양배추와 봉지 씌운 애호박, 아삭이 고추 출하가 한창
  • 기사등록 2009-07-29 1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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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항시 죽장면 상옥슬로우시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여름철에 생산이 어려운 친환경 양배추와 봉지 씌운 애호박, 아삭이 고추 출하로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항 친환경농업 메카로 알려진 죽장 상옥슬로우시티는 전체 농경지의 91%에 달하는 220ha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주·야간의 심한 온도차로 고품질 친환경 여름채소 주산지로 큰 인기를 얻으며, 노지 양배추와 고품질시설 잎채소와 과채류 등 웰빙 농산물 96ha가 대도시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 출하가 한창이다.

양배추는 고온과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꽃이 피는 생리적 특성이 있어 여름철 재배가 어렵거나 재배가 되어도 품질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으나, 상옥슬로우시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준고랭지라는 좋은 조건으로 30ha에 양배추를 재배해 서울과 울산업체 등으로 3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봉지를 씌워 재배한 애호박과 매운맛이 전혀 없는 아삭이 고추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단단한 육질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수확직후 예비 냉장을 통해 수송 중에 농산물의 호흡에 의한 변질을 막고 저장성 그대로 유지해 영남권 G/S마트, 학교 급식재료 납품업체와 계약재배로 안정된 가격에 출하중이며,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산지수집상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 농축산과 김윤환씨는 “친환경 농업의 가장 큰 애로점은 잡초방제인데, 일반농업의 경우는 제초제를 1~2회로 처리해 논·밭의 잡초를 말끔하게 제거 할 수 있지만, 상옥 슬로우시티 마을은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부직포 피복이 되어는 있어나 농민들이 직접 김매기에 나서야 하기에 친환경 농업은 일반농업에 비해 더 많은 구슬땀을 흘려야 결실을 얻는 농업이다” 며 “많은 시민들이 우리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죽장 상옥슬로우시티는 포항시가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 245ha에 전체 농가인 179호가 친환경농법으로만 농사를 짓는 지역으로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농자재를 비롯한 각종 생산시설이 2006년부터 내년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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