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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1 18: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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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내 설치한 목재데크의 구조검토 결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한 시설물로 확인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유치와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하여 북부해수욕장 해안가(울릉도 선착장~두호동 설머리) 1.2㎞구간에 자연테마거리 조성공사를 시행중에 있으며, 약 600m구간에 목재데크를 설치하여 친환경적인 산책로, 스탠드, 야외무대, 놀이마당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목재데크는 평균 40~5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남아 수상가옥 건축 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천연방부목재인 말라스와 멀바우 제품을 선택하여 안전성과 관리가 용이하도록 시공되었다.

특히 기둥부분은 말라스로, 상판은 멀바우 목재를 이용하였는데 이 두제품 모두 목재의 강도가 매우 강하여 드릴을 사용하지 않고는 못을 박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다.

또한 목재데크 기초부분 중 인도와 계단이 접하는 부분에는 콘크리트 독립기초로 시공하였고 하중을 많이 받는 중간연결부에는 1.5m 아연강관파이프 4개를 사용한 이지파일을 설치하여 데크의 하중을 견고하게 받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이처럼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시공했음에도 일부 시민들이 목재의 특성상 콘크리트구조물과 비교하였을 때 강도가 떨어진다며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해수욕장 주변에 목재데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포항시는 건축구조 전문가인 한동대학교 구조공학박사 정상모 교수에게 목재데크에 대한 구조설계 진단을 의뢰한 결과 ㎡당 2.65ton의 반력을 유지하고, 휨응력과 전단응력이 모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목재데크 시공지역 100m 구간에 승용차(차량중량 약 1.5TON)로 5시간이상 운행과 주차를 해보는 등 안전실험을 보았지만 시공 상에 별다른 문제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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