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시판에 들어감에 따라 포항시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 1만명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포항시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신문여행사가 최근 구룡포 일본인 가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해인사 8만대장경, 수원화성, 종묘 등 한국의 5대 세계 문화유산과 연계해 판매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에히메신문여행사는 9일 68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구룡포에 인솔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6일에는 35명을 데려올 계획이며 이미 지난 2일에는 20명을 다녀가는 등 7월 한달 동안 120명이 포항을 방문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포항시와 일본인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한 체스투어 여행사의 안내로 입국해 첫날 해인사에서 8만대장경을 관람한 뒤 이튿날 오전 6시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 상생의 손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장면과 연오랑세오녀상을 보고 현지에서 회덮밥으로 아침 식사를 할 계획이며 식사 후 구룡포일본인 가옥과 홍보관, 구룡포 공원들을 둘러본 뒤 수원 화성과 총묘, 창덕궁 등 관광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는 지역인 에히메현은 일본의 시코쿠섬에 있으며 100여년전 구룡포로 이주해왔던 어민들이 살았던 카가와현과 인접한 지역으로 이 때문에 구룡포의 일본인가옥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술포항시청 일본 T/F팀장은 “이번 상품은 지난 2월 국내 최고의 인바운드여행사인 체스투어즈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 포항 위크, 일본언론사 취재 요청 등 꾸준히 포항의 관광 브랜드를 홍보한 결실”이라며 “ 현재 일본의 여러 여행사들이 포항의 매력적인 요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일본인관광객 유치 1만명 사업이 갈수록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