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홍보를 위해서는 전국 어디든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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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물동량 확보를 위해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팔을 걷었다.
지난 3일 배달원 교통행정과장은 경북 김천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공장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배 과장은 유한킴벌리 수출입담당자를 만난 자리에서 영일만항의 가격경쟁력과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대구-포항 고속도로의 건설로 김천과 포항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다” 지리적인 위치를 강조했다.
이어 배 과장은 “영일만항의 개항으로 김천은 포항의 배후단지의 역할을 할 것이고, 포항은 김천의 물류비절감을 통한 산업시너지효과가 증대돼 양 도시의 상생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유한킴벌리가 영일만항을 꼭 이용하길 바란다며 영일만항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영일만항을 홍보하기 위해 이렇게 먼 곳까지 포항시 공무원들이 올 줄 몰랐다” 며 영일만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포항시의 공무원의 열정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최첨단 시설로 개항을 앞둔 영일만항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물류비등을 검토해 구체적인 논의를 본사 담당부서와 협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장 포트세일즈는 ‘대구·경북 물동량 유치를 위한 A-Grade5(5급담당제) 포토세일’ 추진의 일환으로, 박승호 포항시장이 부서장들의 포트세일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영일만항활성화에 매진하는 것이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국내 조선해운시장의 불황에 맞서 포항과 영일만항을 살리는 길”이라며 간부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물동량확보 당부에 의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