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농업협동조합(조합장 고강영)에서는 지역적 여건으로 농업인들이 혜 택받기 어려운 한방의료 혜택을 주기 위하여 경희대학교 녹수회(경희대학교 한의대, 간호대 연합 의료봉사단)를 초청 의료지원을 받아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지난 2월5일부터 2월9일까지 장수군민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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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봉사활동에는 녹수회 회원 학생(회장 오원택)과 경희대학교 정승기 교수등 40여명이 참여 하여 오전9시부터 오후 5까지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첫날 200여명의 농업인이 진료를 받았고 질환이 심한 환자로 판단되는 환자들에게는 재 진료를 실시하여 약제를 처방하여 주는 등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도 아침과 저녁숙식을 자체 해결하면서도 녹수회 회원들은 웃는 모습을 잃지 않고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 회원은 농촌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간단한 치료만하여도 치료가 될 병인데 농사일이 바빠 치료시기를 놓쳐 큰 병으로 진전된 경우가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농촌에도 이런 봉사기회를 자주 갖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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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수농협에서는 한 명 이라도 더 많은 농민에게 진료혜택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숙식을 자체 해결하는 봉사단에게 점심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점심 및 간식을 제공 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등에게는 농
협차량을 지원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료에 나온 박병섭 (70세, 장수읍 교촌 마을 거주) 농민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손주 같은 학생들이 시골 노인들을 위해 너무나 고생한다며 진료하여 준 학생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줘 고맙다고 칭찬했다.
장수농협에서는 지난 '04년과 '05년에도 경희대학교 녹수회를 초청해 2,400여명에게 한방진료를 실시해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