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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소아과 치료 걱정 마세요! - 보은, 소아과 의사 없는 도내 유일 지역 충북도 한양병원에 소아과 전문의 …
  • 기사등록 2007-05-15 1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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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소아과 병원은 고사하고 의사마저 없어 어려움을 겪어오던 보은군 주민들이 당분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보은군은 도내 시, 군 중 유일하게 소아과 의사가 없어 소아 환자들의 어려움이 많았던 의료 낙후 지역이었다.
그러나 충북도가 최근 소아과 전문 공중보건의 1명을 보은 한양병원에 배치함으로써 그동안 소아들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맘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아는 출생 후부터 14~15세의 사춘기까지 성장기여서 같은 병명의 질환이라도 그 증세와 경과 및 예후가 다른 경우가 많고, 치료방법과 대책도 성인의 경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과가 이 같이 중요한 의료과목이긴 하나 보은군의 경우 실제 거주 인구가 3만 명을 조금 넘고 있는데다 노령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소아과 병원이 들어서질 않고 있다.
또한 소아과는 여의사가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고, 남자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공중보건의 배치가 쉽지 않은 진료 종목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보은지역 소아 부모들은 긴급 진료를 요하는 "경기" 등이 발병 할 경우 구급차를 불러 청주나 대전 등지로 비상 후송을 시켜 치료를 해야 하는 등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특히 소아병원과 의사가 없는 바람에 자녀들의 건강을 우려한 젊은 부모들은 도회지로 이사를 고려 할 정도로 소아과 전문의 근무는 지역 주민들의 큰 바람이었다.
소아과 전문 공중보건의사를 확보하게 된 보은 한양병원은 소아과 진료실을 리모델링 하고, 소아과 전문의 배치 사실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군내 소아들의 진료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 소아과 의사를 확보하게 된 만큼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있었던 지역 소아들의 건강을 돌보고, 골고루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3.보은읍삼산2리)는 "소아는 치료시간을 놓치면 크게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다투며 청주의 큰 병원으로 아이를 후송을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새까맣게 가슴을 태워야 했던 부모들의 걱정을 덜게 돼 무척 다행스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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