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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03 03: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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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취약지역인 군내 섬마을 주민들의 긴급 상황에 최소한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소중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응급구급함을 보급키로 했다.
 
4개 섬마을 62가구 122명을 대상으로 4개소에 대형 응급구급함을 지원하게 되며 기본 상비약품인 진통제, 해열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항생제, 멀미약, 연고 등 9종과 반창고, 붕대류, 파스류, 머큐롬, 일회용 밴드, 거즈류 등 11종의 처치물품을 구입 보급하게 된다.

응급 구급약품은 전문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로 하지 않는 약품 범위 내에서 주민의 요구가 있을 시에는 추가로 구입하여 지원하며 부족 약품과 물품에 대하여는 정기적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또, 응급 구급함 운영에 있어 담당 책임자를 지정하고 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특정인이 독점 사용하거나 약품의 오남용 사례가 없도록 예방하고 약품의 보관방법과 사용법을 교육한 후 비치키로 했다.

특히, 군내 섬마을인 조도, 호도, 노도에 매월 한차례 경남도 병원선이 운행하고 있어 경남도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지역 응급 구급함 보급은 휴일이나 야간, 기상악화 등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섬마을 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대형 응급 구급함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구성하여 간단한 처지나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담당 책임자를 지정.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 유인 도서인 노도에는 14가구 18명, 조도(큰섬, 작은섬)에는 36가구 85명, 호도에는 12가구 1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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