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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5-08 18: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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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이맘때만 되면 용당동 일대 길거리에선 이색적인 경로잔치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7일 300여명의 동네 어르신들이 길거리 군데군데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상에 모여앉아 시골돼지 바베큐와 정성들여 장만한 음식을 드시고 여흥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색적인 길거리 경로잔치의 주인공은 홍용한약제분소를 운영하는 용당2동 명예동장 박홍용씨이다.
 

“노인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뵐 때는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노인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해하시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한편 박씨는 지난 5월 3일 전국 최우수 봉사단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사랑의연결고리 봉사단’ 대표(회원수 45명)로도 활동하며 매 주말마다 회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 손수 목욕도 시켜드리고 청소, 빨래 등을 도와주는 등 항상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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