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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24 0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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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최근 문화재로 지정된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소재 “삼강주막” (민속자료 제304호) 및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소재 “거동사 대웅전”(유형문화제 제137호)에 대한 문화재보수 직영사업을 완공하였다.
 
예천의 “삼강주막”은 예천 용궁면과 풍양면이 만나는 낙동강 곡류점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강변에 1900년 전후에 건립된 것으로 삼강나루의 나들이객과 낙동강을 이용하는 소금배,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遊賞處)로 이용되어 왔으며,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시대 마지막 주막으로 건축역사 자료 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이 아니라 옛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07년 삼강주막 직접 복원한 데 이어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보부상 숙소․사공 숙소 건립과 공동화장실 신축을 완공하였다.
 
보부상 숙소는 정면 4칸, 측면 1칸, 면적 40.41㎡로서 대청, 방 2, 부엌을 갖추고 있으며, 사공숙소는 정면 1칸, 측면 1칸, 면적 21.60㎡로서 방 2을 갖추고 있다.

공동화장실은 남․ 여 구분으로 면적 29.04㎡의 규모로, 외형은 전통방식으로 내부시설은 이용편리를 위하여 현대식으로 신축하였다.

앞으로, 주변 관광지인 “예천 회룡포”와 연계한 관광벨트화의 일환으로 주변 산책로, 가로등 설치 및 삼강나루터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의 “거동사 대웅전”은 신라 선덕왕(632-64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조선영조(1724년)에 추월당 상휘대사와 1727년 월암당 일휘 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우주에는 귀솟음과 흘림이 있는 다포식 건축물로서 목부의 금모로 단청은 장중 하다. 기단의 양식은 가구식의 고식을 지니고 있으며, 맞배 지붕의 다포집으로 전면은 꽃살문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특히, 부분적으로 공포재가 뒤틀리고 단청이 노후되었으며, 건물전체가 편심하중으로 인해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여, 4억9천만원의 예산으로 창방이상 해체한 후 부식재 교체 및 번와 보수, 단청 시채를 시행하였으며, 처지거나 뒤틀린 부재는 보수를 통하여 건물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였다.

한편, 경상북도 김동환 문화재과장은 “문화재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적극 나설 것이며 앞으로도 매년 1~2건의 문화재보수 직영사업을 시행하여 문화재 보수공사 품질향상과 시공능력 향상을 도모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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