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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촌에서 "동지" 세시풍속 체험 - 팥죽 나누어 먹기, 액막이 부적 만들기, 소원지 달기...
  • 기사등록 2008-12-20 0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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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촌(촌장 박성진)는 사라져 가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동지 세시풍속체험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선비촌 저자거리 앞 마당놀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지팥죽 만들고 먹기, 동지부적 나눠주기, 제기차기(어린이), 액 막이용 부적 만들어보기, 소원지 달기 등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이루어 진다.
 
또한, 붉은 팥죽과 부적을 통해 한해의 액을 막고 평안을 기대하던 우리 조상의 전통신앙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짓날은 우리 선조들의 삶 가운데 작은설(亞歲)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날이므로 농경사회의 풍농과 길흉을 예견하던 절기다.
 
한편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위치한 선비촌은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잇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총 부지면적 55, 5657㎡에 7년여의 걸쳐 조성되었으며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강학당(소수서원 내)과 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해우당(문수면 수도리) 그리고 조선시대 전통가옥, 정사, 누각 등 25동을 원형 복원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관광객들이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소수서원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하여 선비촌 내 전통가옥을 이용한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예절 및 한문교육을 위한 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선비촌에는 이밖에도 무속신앙 재현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성황당, 정려각, 정사 등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토속음식점, 공방, 공예품점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체험하도록 하는 등 선비문화 전달과 함께 영주의 문화관광 체험명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영주시가 보유한 소수서원, 부석사와 함께 유교문화권 사업의 근간이 되어온 선비촌과 소수박물관을 유불문화로 관광자원화 함은 물론 지난 10월 영주시에서는 선비문화수련원을 조성하여 선비정신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영주가 전통문화 체험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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